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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美쇠고기 수입 중단하라"…이틀째 촛불집회 충돌없이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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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2-05-03 21:30:42  |  수정 2016-12-28 00:3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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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한정선 기자 = 이틀째 열린 광우병 촛불집회에서 시민들은 한 목소리로 "광우병 위험이 있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식품안전과광우병위험감시를위한국민행동(광우병국민행동)은 3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이틀째 '미국 쇠고기 수입 중단 및 재협상 촉구 국민촛불집회'를 열었다.

 이날 촛불집회 참가자는 주최측 추산 1000여명, 경찰 추산 400여명으로 전날(주최측 추산 5000명, 경찰 추산 1500명)에 비해 크게 줄었다.

 질서 유지를 위해 투입된 경찰 병력도 전날 51개 중대 4000여명에서 이날은 24개 중대 1400여명으로 축소됐다.

 주최측은 경찰이 전날 집회에서 인도 옆 차도 사용을 불법으로 간주하자 이날은 인도에서만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참가자들이 무대에 올라 자유발언을 이어가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자유발언에 나선 이강실 한국 진보연대 상임대표는 "(정부가) 비정형 광우병은 사람에게 전염되지 않는다고 했는데 그렇게 말하는 사람에게 실험하면 어떻겠냐"고 반문한 뒤 "미국산 쇠고기는 동물성 사료를 먹이고 있어서 안전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촛불을 든 시민들은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미친 소 수입 중단하라', '검역 주권 포기하는 이명박 정부 규탄한다', '국민이 주인이다. 수입을 중단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발언자들은 광우병 문제 뿐 아니라 쌍용차 해고자 문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KTX 민영화, 제주 해군기지 건설 등에 대해서도 정부를 비판하는 발언을 쏟아냈다.

 신정현(31) 제주평화십만송이 활동가는 "불과 두달 전까지 회사원이었다가 지난 3월 구럼비 바위를 발파한다는 소식을 듣고 제주도로 내려가 한 달 동안 활동하면서 국가가 하는 일이 옳지 않을 수도 있다고 느꼈다"면서 "강정에서 땅바닥에 머리를 박은채 경찰에게 두드려 맞았다"고 밝혔다.

 이날 집회는 주최측이 폴리스라인을 넘지 않고 집회를 진행해 경찰과 충돌 없이 오후 9시5분께 끝났다.

 js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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