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 야구/MLB

[준PO 3차전]탄탄함 자랑한 NC 불펜 'LG 보고 있나?'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등록 2014-10-24 22:50:43  |  수정 2016-12-28 13:34:11
associate_pic
【창원=뉴시스】전신 기자 = 19일 오후 경남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1차전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6회초 NC 임창민이 역투하고 있다. 2014.10.19.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준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불펜진만 보면 LG가 다소 우위에 있다는 평가였다.

 LG의 양상문(53) 감독도 "시즌 후반 NC 불펜진이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그래도 우리가 조금 낫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 20일과 21일 마산에 내린 비 때문에 준플레이오프 2차전이 이틀 연속 순연된 것도 LG 불펜에 힘을 더해줬다. 양 감독이 당초 4차전 선발로 구상했던 신정락을 불펜으로 돌릴 수 있게 됐기 때문.

 반면 경험이 적은 NC 불펜은 LG보다 불안해보였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 시리즈에서 NC 불펜은 LG 못지 않게 탄탄한 모습을 자랑하고 있다.

 4-13으로 대패했던 1차전에서는 불펜진마저 줄줄이 무너졌지만 2차전부터는 힘을 보여주고 있다.

 그 중심에는 임창민(29)과 원종현(27)이 있다. 모두 처음으로 가을잔치를 치르는 이들이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사실 정규시즌 중 임창민과 원종현은 기복이 있는 모습이었다.

 임창민은 불론세이브를 두 차례나 기록했고, 41경기에서 53⅓이닝을 던지면서 6승 3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39로 좋다고 볼 수는 없는 성적을 거뒀다.

 원종현은 9~10월 13경기에서 13이닝을 던지는 동안 1승 4홀드 평균자책점 1.38로 강한 모습을 보였으나 7~8월에는 다소 부진했다. 5승 3패 1세이브 11홀드 평균자책점 4.06이 원종현의 올 시즌 성적이다.

 이들은 가을잔치 들어 완전히 달라졌다.

 임창민은 지난 19일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팀이 패배하는 가운데서도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2차전에서 선발 에릭 해커가 3⅓이닝 3실점을 기록하며 흔들리자 NC의 김경문 감독은 곧바로 임창민을 마운드에 올렸다. 임창민은 2⅓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당시 경기에서 임창민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오른 원종현이 1⅓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책임졌다.

 NC는 2-4로 패배했지만 이날 경기를 마치고 김 감독은 "불펜이 좋은 모습을 보인 것이 위안"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임창민과 원종현은 제 몫을 했다.

 6회 선발투수 찰리 쉬렉의 뒤를 이어 등판한 임창민은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선두타자 브래드 스나이더를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한 임창민은 김용의에게 2루수 앞 땅볼을 유도했다. 그는 최경철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흔들리지 않고 손주인을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원종현은 7회 등판해 1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원종현의 직구 최고 구속은 155㎞까지 나왔다. 그만큼 온 힘을 쏟는 듯 했다. 원종현이 1사 1,2루의 위기에서 4번타자 이병규(등번호 7번)에게 헛스윙을 유도한 것이 155㎞짜리 직구였다.

 다만 원종현은 8회 구속이 떨어진 모습을 보이며 스나이더와 대타 최승준을 각각 안타와 볼넷으로 내보내 무사 1,2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뒤이어 등판한 손민한이 폭투로 3루에 있던 대주자 문선재의 득점을 허용, 원종현은 1실점을 기록하게 됐다.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던 마무리투수 김진성도 이날은 9회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 팀의 1점차 승리를 지켜냈다.

 더 강하다는 평가를 받은 LG 불펜 앞에서 NC 불펜이 탄탄함을 한껏 자랑한 셈이다.

 jinxijun@newsis.com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의 헤드라인

스포츠 핫 뉴스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