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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초·재선 "새정치와 김기종, 무슨 관계인지 밝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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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5-03-09 09:22:41  |  수정 2016-12-28 14:40:38
【서울=뉴시스】박세희 곽치원 기자 = 새누리당 초·재선 의원들이 9일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를 피습한 김기종 우리마당독도지킴이 대표를 '종북 주의자'라고 비판하며 새정치민주연합과 무슨 관계인지 밝힐 것을 요구했다.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초·재선 의원들의 모임 '아침소리' 전체회의에서 "현직 의원을 포함해 전직 의원까지 10여명 이상의 새정치연합 의원들이 김기종씨를 지원해주고 협력해주고 있다"며 "새정치연합과 김기종이 무슨 관계인지 자체 조사해서 밝히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새정치연합에선 이번 사건을 '종북과 무관한 개인적 일탈'이라고 규정하고 '종북몰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그런데 이는 일종의 수사 방해"라며 "물론 개인적 일탈일 수 있지만 수사를 통해 결과에 따라 검증해야 할 문제지, 미리 경계선을 치고 그 이상의 것은 가능성이 없다고 이야기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 의원은 이어 지난 8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가 잇따라 리퍼트 대사를 병문안한 것에 관해 "이구동성으로 한미동맹을 강화하겠다고 했는데 잘 했다"면서도 문 대표에 대해선 "문 대표가 말은 김무성처럼 했는데 생각은 김기종처럼 한다"고 일갈했다.

 하 의원은 "한국 정부가 전작권 환수를 재연기할 때 문 대표가 '군사주권 포기'라는 말을 했다. 김기종이 이번 테러를 일으킨 동기와 거의 일치한다"며 "전작권을 군사주권으로 동일시하는 김기종에 대해 생각은 바로 하고 있는데 행동만 잘못됐다고 판단하고 있는 건 아닌지 묻고 싶다"고 문 대표에게 공식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

 이완영 의원도 이번 사건을 "극단적인 종북좌파의 테러 행위"라고 규정하며 "김대중, 노무현 전 정부 10년간 많이 늘어난 종북좌파들이 척결되고 있지 못한 것, 특히 이명박 전 정부에서 제대로 척결하지 못한 게 가장 큰 원인이라고 본다. 지금이라도 종북좌파를 빨리 발굴해 척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노근 의원 역시 이번 피습 사건과 관련해 "소위 진보성향 시민단체와 새정치연합의 일부 의원이나 좀 대하는 태도가 뭔가 좀 켕기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극단적 민족주의자의 분출 행위라든지 외로운 늑대라든지 수사를 해봐야 안다든지, 사전에 방어를 치려고 하고 있다. 김기종의 활동 무대가 야당이나 시민단체 아니었냐"며 "북한이 '의로운 거사' 식으로 미화하고 있는데 여기에 대해 야당이나 일부 시민단체 반응은 맹랑할 정도로 가만히 있는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대테러방지법이 국회에 상정돼있다. 그런데 야당은 반대하고 있다"며 "야당에서 대테러방지법 제정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 법안 제정을 안 하면 그 피해는 국가안보와 국민에게 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훈 의원도 "김기종씨가 정신병자인 줄 알았는데 전력을 보니 북한을 8번 들락거리고 분향소를 설치한다고 하고, 이 사람을 종북이 아니라고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며 "야권에서 지원해줬다는 부분에 대해선 분명한 해명이나 입장 발표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saysaysay@newsi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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