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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새정치연합 임내현, 탈당 선언 기자회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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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5-12-23 11:07:27  |  수정 2016-12-28 16: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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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리/전혜정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임내현 의원 탈당 선언 기자회견문>

 <배제와 분열의 정치에서 상생과 화합의 정치로>

 박근혜 정부의 오만과 불통, 그리고 실정으로 인한 국민의 불만이 극에 달해 국민들은 새로운 대안 세력을 바라고 있습니다. 가계부채는 3/4분기 말 1160조 원에 이르고 영세 자영업 대출은 236조8000억 원으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서민과 자영업의 위기는 박근혜정부가 이명박 정부 시절부터 시작된 법인세 인하와 같은 부자감세를 지 속하는 등 이미 폐기된 낙수효과에 매달려 대기업, 재벌 위주의 정책을 펼쳤기 때문이며, 그 결과 30대 재벌이 곳간에 쌓은 사내유보금은 710조에 이르고 있습니다.

 사상 초유의 저출산을 극복하기 위한 특단의 정책을 마련해야 할 시점에 박근혜 정부는 보육예산인 누리과정 예산을 대폭 삭감했으며, 그리고 노동개혁이라는 미명 하에 근로자들을 쉽게 해고하고, 비정규직을 양산하는 노동정책을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교과서 국정화 논란에 불을 붙여 국민 분열을 가져오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정권교체가 절실히 필요한 시점입니다.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지역과 계층을 아우르는 강력한 야당이 필요합니다.

 지역적으로는 호남, 계층적으로는 중도세력만으로는 정권교체가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호남과 중도세력을 모두  품지 않고는 정권교체가 불가능한 것도 현실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호남을 홀대하고 중도층의 지지확보에 소 홀히 하는 것은 시대를 외면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26년 공직생활을 마치고, 국민들과 광주 시민들, 북구 주민들에게 봉사하는 길로 택했던 정치인생에 처음으로 탈당을 하고자 합니다.

 2006년 입당한 이래 지방선거 패배, 총선 패배, 대선 패배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한결 같이 지지를 보내고 몸담아 왔지만, 이제 더 이상 함께 갈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많은 선거 패배에서도 광주시민들의 선택은 한결 같았습니다.

 때로는 따가운 질책과 고언을 주시기도 했지만, 결국 선택은 하나였습니다.

 야권이 대선에서 승리했던 2번은 호남의 지지에서 시작했습니다.

 호남에서 시작해 영남을 거쳐, 충청과 수도권의 지지를 만들어 냈고, 정권교체와 진보정권 10년을 이루어 냈습니다.

 하지만, 지금 당원의 절대다수를 차지하여 사실상 주인이면서도 큰 목소리 한번 내지 않고,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호남이 어떤 대접을 받고 있습니까?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에 대한 90%이상의 압도적인 지지를 보냈는데도 선거 패배 후 몇 년이 지났는데도 진정어린 사과한번 없었습니다.

 이러한 행태는 과거 오랫동안 호남은 필요할 때만 이용해먹고 지나고 나면 홀대해오던 수준을 넘어 호남을 무시하는 태도를 노골적으로 보인 것입니다 권리 당원 수 대비 대의원산정 비율의 엄청난 불이익 등 당내 권리행사에서도 차별을 받고 있고, 각종 선거에서 여당을 지지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정부여당의 차가운 눈총을 받고 있을 때도 정작 당은 나몰라라 였습니다.

 더 이상의 기대도, 더 이상의 희망도 없습니다.

 이제 변화를 외치다 지친 호남의 목소리를 받들겠습니다.

 호남에서 시작해서 대한민국의 목소리가 되어 대한민국을 바꾸겠습니다.

 또한 중도세력의 확보 없이는 정권교체도 불가능합니다.

 중도세력을 포함하여 합리적 보수 세력까지 힘을 합친다면 정권교체의 희망이 더욱 커질 것입니다.

 그럼에도 일부의 강경파로 인해 당이 종북세력으로 매도당하기도 했습니다. 안보가 중요한 한반도 정세에서 중도 계층과 합리적 보수를 안을 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또 일부 급진주의자들의 '진보'의 수준을 넘어서서 반기업적으로 보이는 행태들로 인해 '좌파'로 매도되면서 국민들로부터 외면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한쪽에 치우진 것으로 보이는 편협한 태도는 지양되어야 합니다.

 소통부재와 독선, 불공정, 불투명한 의사결정 과정 등 당 운영 방식도 문제입니다

 일부 주류와 비선라인의 의견만이 수용되며 문제를 야기한 경우에도 계파별로 차별적 처리를 한다는 지적이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최근 수차례의 선거 패배에도 불구하고 대표가 책임지지 않아 당내는 물론 당 밖에서도 비판과 조롱을 받고 있습니다. 무조건적인 비판과 발목잡기를 일삼는다는 비판의 소지를 제공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제는 호남정치의 복원과 중도세력의 지지확보를 통해 총선과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하여 국민들의 목소리에 부응해야할 때입니다.

 그래서 저는 제 정치인생을 시작한 사랑하는 당을 떠나 새로운 길을 만들어나가려 합니다. 안철수 신당과 함께 하며 낡은 진보를 청산하고, 중도세력 나아가서 합리적 보수까지 외연을 넓힘으로써 정권교체의 희망의 싹을 틔우겠습니다.

 새로운 시작에 함께 하는 분들이 적을지 모르지만, 신당의 비전과 진정성이 알려지면 국민들의 지지가 급속히 오를 것으로 확신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혁신과 화합으로 합리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능력 있는 정당을 만드는데 적극 참여하겠습니다.

 국민의 요구에 적시 응답하는 소통의 정치, 막말과 오기가 아닌 타협과 화합의 정치,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정치를 하겠습니다.

 타계파 배제와 지역분열이 아니라 상생과 화합으로 국민통합에 앞장서는 정당이 되겠습니다.무엇보다 정치의 중심에 국민들의 삶을 놓겠습니다.

 청년실업과 비정규직 확대, 노인 빈곤, 양극화라는 경제 파탄 상태를 경제성장과 경제민주화의 조화로운 실현으로 해결해 나갈 것입니다.

 안정적이고 좋은 일자리를 늘리고 부자감세 철회 등 조세개혁으로 재원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복지를 강화하겠습니다.

 자랑스럽게 성취한 민주화의 역사를 되돌리려는 시도를 단호하게 막아내겠습니다.

 그간 대폭 후퇴된 남북 교류 협력을 회복, 강화함으로써 번영하는 통일한국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들께서 원하시는 능력 있고 책임지는 정당을 만들어 총선 승리를 통해 정권교체로 한 걸음 나아가겠습니다.

 새롭게 만들어 나가는 길에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5.12.23.

국회의원 임 내 현

 hy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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