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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형오 "단임제로는 선진국 못간다"…개헌 필요성 강조

등록 2010.04.15 18:41:29수정 2017.01.11 11:4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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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권주훈 기자 = 15일 오전 김형오 국회의장이 서강대학교 성이냐시오관 강당에서 열린 개교50주년 기념식에서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 제공 )     joo2821@newsis.com

【서울=뉴시스】박세준 기자 = 김형오 국회의장은 15일 "현재의 대통령 5년 단임제로는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갈 수 없다"며 개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의장은 이날 오전 서강대 성이냐시오관에서 '한국정치의 미래와 청년의 꿈'이란 주제로 특강을 갖고 "1987년 대통령 직선제 이후 5명의 대통령 중 현재의 이명박 대통령을 빼고 앞의 4명은 전부 불운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는 대통령 1인에게 권력이 집중되면서 무한책임을 요구하기 때문"이라며 "현재의 대통령 단임제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김 의장은 특강에 참석한 300여명의 대학생들에게 "여러분은 비판만 하면서 정작 정치참여는 하지 않는다"며 "말로만 하지 말고 직접 투표로 정치를 바꿔야 한다"고 대학생의 정치 참여를 독려했다.

 그는 또 "이번 지방선거는 1인 8표를 행사하고 총 4000여명을 선출하는 최대 규모의 선거"라며 "진취적이고 생기발랄한 G세대(글로벌·그린 세대)인 여러분이 정치와 세계의 변화에 더욱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달걀을 스스로 깨고 나오면 닭이 되지만 달걀을 남이 깨면 달걀 프라이가 되는 법"이라며 "스스로 노력하는 자가 미래를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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