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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中·러, 북핵 및 시리아 위기에 100% 의견 일치

등록 2012.04.29 07:55:54수정 2016.12.28 00:3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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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로이터/뉴시스】유세진 기자 = 중국과 러시아가 시리아 위기 및 북한 핵 프로그램에 대해 완전한 합의에 도달했다고 청궈핑(程國平)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28일 모스크바에서 밝혔다.

 러시아를 방문 중인 리커창(李克强) 중국 부총리를 수행하고 있는 청 부부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양국은 북한 및 시리아 문제에 대한 입장에서 100% 의견아 일치했다"고 말했다.

 러시아와 중국은 지난해 3월 이후 9000명 이상이 사망한 시리아 정부의 반정부 시위 유혈 진압을 비난하는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두 차례나 봉쇄하면서 바샤르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을 보호했다.

 양국은 공개적으로 시리아에 대한 외국의 개입과 군사 개입에 반대하면서 안보리에서는 유엔과 아랍연맹(AL)의 공동 시리아 특사인 코피 아난의 평화안을 지지하고 시리아 정부와 반군에 휴전을 촉구했다.

 중국과 러시아는 또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를 비난하면서도 (관련 당사자들에)자제를 촉구했다.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양국은 미국을 견제하려 하고 있으며 어느 한 나라가 지배하는 대신 다극화 체제를 촉구하고 있다.

 하지만 양국은 중앙아시아의 옛 소련 공화국들에 대한 영향력을 놓고 경쟁 관계에 있다.

 한편 원자바오(溫家寶) 총리의 뒤를 이을 리 부총리는 27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와 회담을 가졌다. 푸틴 총리는 다음달 7일 러시아의 새 대통령으로 취임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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