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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도심 주택가서 양귀비 재배 11명 경찰에 검거

등록 2012.06.19 14:38:50수정 2016.12.28 00:5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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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광주경찰청 마약수사대는 19일 광주 도심 주택가에서 치료목적으로 양귀비를 재배한 밀경사범 11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광주 서구 한 주택가에서 발견된 양귀비.(사진=광주지방경찰청 제공)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광주 도심에서 치료목적으로 양귀비를 재배한 밀경사범 11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경찰청 마약수사대는 19일 광주 도심 주택가에서 양귀비를 불법 재배한 이모(78)씨 등 11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이씨는 지난해 6월 중순 광주 광산구 산월동 자신의 집 하우스 상추밭에 양귀비 62주를 재배한 뒤 채취해 다려 마셨고 김모(67)씨와 문모(53)씨 등 10명은 각각 동구 산수동, 서구 쌍촌동 자신의 주택 텃밭에 양귀비를 재배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교통사고 등으로 허리를 다쳐 치료 목적 또는 상비약 대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양귀비를 불법 재배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이 재배한 양귀비 824주를 압수하는 한편 주택가 양귀비 재배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집중 단속을 벌일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양귀비는 법으로 엄격히 규제되는 마약 원료물질로서 부작용과 중독성으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유관 행정기관과 협조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양귀비의 폐해와 불법경작행위 예방 홍보를 강화하고 단속도 철저히 펼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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