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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깜짝 농부' 변신…"유기농 농식품 군대도 공급해야"

등록 2012.10.10 15:35:13수정 2016.12.28 01: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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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뉴시스】김운협 기자 = 10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전북 정읍 고부면의 한 농가에서 벼베기를 하고 있다.  uh0820@newsis.com

【정읍=뉴시스】김운협 기자 = 10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전북 정읍 고부면의 한 농가에서 벼베기를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정읍=뉴시스】권철암 김운협 김종효 기자 =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예비후보가 깜짝 농부로 변신했다.

 10일 오후 문 후보는 가을 추수가 한창인 전북 정읍 고부면의 EM유기농 재배단지를 찾아 벼 수확 체험을 하며 농가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문 후보는 '유기농 쌀의 판로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는 농장주의 애로 사항을 듣고 "국가나 지자체에서 판로 확보에 적극 나서야 하고, 그 일환으로 학교는 물론 군대에서도 친환경 유기농법으로 재배된 농작물을 공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문 후보는 최근 태풍으로 백수 피해는 보지 않았는지, 유기농과 일반 농법과의 차이는 무엇인지, 작목반을 통한 판로 확대 방안은 있는지 등을 묻는 등 농업 활성화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문 후보는 농장주와의 대화에 이어 직접 콤바인에 올라 해당 농가의 가을 추수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선 후보 선출 후 전북을 처음 찾은 문 후보는 벼 수확 체험에 이어 농민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 김완주 전북도지사는 "농작물 재해보험의 예외가 많고 적용범위가 너무 적다"며 "그래서 농민들의 생각 만큼 제대로 보상이 이뤄지지 않는다"고 개선책을 요청했다.

 농민들은 "20년째 쌀가격은 변함이 없지만 다른 부분의 물가는 급등했다"며 "이러한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문 후보는 "현장에서 수렴한 의견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해 해결책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문 후보는 정읍지역 일정 후 전주로 이동해 전북도의회에서 전북지역 정치부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은 후, 민주당 전북도당에서 국회의원 및 지자체장과 간담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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