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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안중근사업회, 전두환-이석기 등 5명, 新을사오적 선정

등록 2012.10.26 17:55:05수정 2016.12.28 01:2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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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세희 기자 = 운암김성숙선생기념사업회와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는 26일 전두환 전 대통령, 권성 언론중재위원장, 김완섭 작가, 안병직 서울대 명예교수,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 등 5명을 '신 을사오적'으로 선정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안중근의거 103주년 학술대회를 열고 수상자와 선정 이유 등을 밝혔다.

 이들 단체는 9월10일부터 한달간 온라인을 통해 1차 설문조사를 벌여 20명의 후보군을 선정하고 리서치업체 '마크로밀엠브레인'에 의뢰해 지난 12일부터 일주일간 이메일 설문조사를 벌였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전체 응답자 1만명 중 1106표를 얻어 '신 을사오적' 1위로 선정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전 전 대통령은 군사쿠데타로 정권을 장악하고 전재산이 29만원이란 말로 국민들의 공분을 샀다는 이유로 선정됐다.

 권성 언론중재위원장은 1039표를 얻어 2위에 선정됐다.

 권 위원장은 1997년 서울고등법원 판사 재직시절 이완용 후손의 손을 들어줘 이후 친일파 관련 재산소송에서 원고 승소를 이끄는 선례를 남겼다.

 김완섭 작가는 '친일파를 위한 변명'이란 책을 발간해 한일합방이 축복이었다고 주장했다는 이유로 941표를 얻어 3위를 차지했다.

 이 외에도 안병직 교수는 "독도도 일본 것이라고 주장할만한 그들 나름대로의 근거를 갖고 있다", "일본의 위안부 강제동원에 대한 증거가 없다"는 등 발언을 해 4위를 기록했고, 이석기 의원은 애국가를 부정하고 "종북보단 종미가 문제"라는 발언 등으로 5위를 차지했다.

 이들 단체는 "근현대사에서 나라를 팔아먹은 이완용처럼 국익에 해를 끼는 인물을 선정해 '신 을사오적'이란 명칭을 부여했다"며 "이들에게 국민의 뜻을 다시한번 생각하라는 경고의 의미로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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