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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종합]안철수 "여야 협상 교착, 결과 만들어내는 정치 필요"

등록 2013.03.12 11:46:51수정 2016.12.28 07: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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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문호 기자 = 4·24 재보궐선거 서울 노원병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가 12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분향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며 웃고 있다.  go2@newsis.com

【서울=뉴시스】박문호 기자 = 4·24 재보궐선거 서울 노원병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가 12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분향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며 웃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성완 기자 =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는 12일 정부조직법 개편안 협상을 둘러싼 여야 갈등과 관련해 "국민들은 조속한 협상을 통해 결과를 만들어내는 정치를 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전 교수는 이날 오전 서울 현충원에서 참배 후 "한 쪽 입장이 백퍼센트 옳다는 것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양쪽에서 창의적인 해결 방법들을 대승적인 차원에서, 정치력을 발휘해서 만들어내느냐가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을텐데 대승적으로 우선 한쪽 안을 받고 대신 일년 뒤에 우려했던 점들이 현실이 되면 재개정을 하는 약속, 즉 조건부 협상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라며 "이렇게 오래 끄는 것은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민주통합당과 후보 단일화 관련, 만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기회가 된다면 만나겠지만 현재로서는 정해진 게 없다"고 답했다. 먼저 연락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이 이어지자 안 전 교수는 "지금은 우선 주민들을 만나뵙고, 그 분들의 말씀을 열심히 경청하고, 소통하고, 저를 열심히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문재인 전 대선후보와의 만남 가능성에 대해서도 그는 "다른 모든 정치인들과 기회가 되면 언제든지 만나서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본다"면서 "지금 현재 계획이 잡혀있는 것은 없다"고 밝혔다.

 전국 순회 방문 계획에 대해서는 "재보궐 선거 때에는 (노원병) 지역에서 말씀을 드리는 기회를 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대 조국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안 전 교수를 '메기'로 빗대 표현한 점과 관련해서는 "정치에 나름 역할을 해달라는 좋은 뜻으로 받아들이겠다"며 웃음을 보였다.

 앞서 조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메기 없이 청어를 운반하면 청어는 다 죽지만 메기를 청어에 섞어 넣으면 청어가 살아남으려 애를 써서 운반종료 시까지 살아남는다"며 안 전 교수의 귀국을 '메기의 귀환'이라고 표현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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