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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서울시, 예술인 협동조합 공공임대주택 입주자 모집

등록 2013.06.03 17:16:04수정 2016.12.28 07:3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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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서울시는 17일부터 '예술인 협동조합형 공공임대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중구 만리동2가 218-105호 만리배수지 관리자용 관사부지에 29가구 규모로 지어지는 이 주택은 예술인들이 주거 걱정 없이 자유롭게 창작활동에 집중하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입주자 모집은 개별모집이 아닌 그룹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우선 1개 메인 그룹을 선정해 그 그룹이 제시한 마을의 밑그림에 걸맞은 예술인 입주자를 선정한다.

 희망자는 5가구 이상 한 그룹을 조직해 예술인으로서 창작의지, 협동조합 조합원으로서 활동, 지역사회 기여 방안 등을 제안하면 된다. 서울시는 제출된 제안서를 전문가 면담, 평가 등을 거쳐 1개 그룹을 선정, 입주 우선권을 부여한다.

 잔여 가구는 제안 내용에 부합하는 예술인을 대상으로 공급예정가구의 1.5배수까지 추가 모집한 후 입주자 교육 프로그램 등을 거쳐 최종 입주 대상을 확정할 계획이다.

 입주대상은 '문화예술진흥법'에 따른 문화예술 분야에 종사하는 무주택가구주로 소득기준이 도시근로가구 월 평균 소득 100%이하이며 부동산은 모든 가액 합산기준이 1억2600만원 이하, 자동차는 현재가치 기준 2464만원 이하여야 한다.

 협동조합 중심의 운영을 위해 입주자들은 반드시 협동조합의 조합원이 돼야하며 거주기간 동안 조합원 자격을 유지해야 한다. 협동조합이 정하는 각종 규약 및 의무사항도 준수해야 한다.

 공급가도 장기전세주택 방식을 도입, 주변시세 80% 수준(50㎡ 8000만원 이하, 20㎡ 3200만원 이하)으로 책정했다. 단 전세가 곤란한 경우에는 보증부 월세 임대료도 가능토록 할 예정이다.  1인 가구를 위해 전용주거공간과 공동생활공간이 분리된 '셰어하우스'도 도입한다.

 서울시는 8월 최종 입주자를 선정한 후 건축설계를 완료, 연말 착공할 계획이다. 입주 신청은 이달 17일부터 21일까지 SH공사 매입임대팀을 방문, 접수하면 된다. 입주자 모집 설명회는 이달 10일 양천구 목동 대한민국예술인센터 9층에서 열린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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