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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전력난 극복은 국민의 승리…절전으로 '원전 2기규모' 아껴

등록 2013.08.12 16:50:13수정 2016.12.28 07:5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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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동욱 기자 = 장마가 끝나고 무더위가 시작되어 전력수급에 비상이 걸릴 전망인 가운데 7일 오후 서울 삼성동 한국전력거래소에서 직원들이 분주히 전력수급 상황을 체크하고 있다. 2013.08.07.  fufus@newsis.com

오전 전력수요 가파르게 상승…오후 들어 절전효과 나타나 "14일까지 오늘처럼 절전 동참" 호소



【서울=뉴시스】김재현 기자 = 국민들이 헌신적인 절전 노력으로 최악의 전력난을 극복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12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국민들의 적극적인 절전에 힘입어 원전 2기 규모(200만㎾)의 전력이 절감됨에 따라 최악의 전력난을 무사히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전력거래소는 이날 최대전력수요가 오후 3시 7970만㎾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전력거래소는 같은 시간 민간자가발전(39만㎾), 절전규제(323만㎾), 산업체 조업조정(152만㎾) 등 전력수급 대책을 통해 총 707만㎾의 전력을 추가 확보함으로써 예비전력을 440만㎾ 수준으로 유지했다.

 이는 전력거래소가 사전에 전망한 예비전력(255만㎾)보다 185만㎾ 높은 수준이다.

 전력거래소는 이날 오전 전력수요가 늘어 예비전력이 500만㎾ 미만으로 20분간 유지되자 10시57분부로 전력수급경보 '준비' 단계를 발령했다. 지난 9일(오전 11시11분)보다 이른 시점이다.

 조종만 전력거래소 중앙전력관제센터장은 전력수급 브리핑을 통해 "오늘 오전 전력수요는 최대전력 7935만㎾를 기록한 지난 9일보다 30만~40만㎾ 증가했다"며 "월요일 특성을 고려할 때 오후 전력수요는 지난 9일에 비해 100만㎾정도 많아야 정상이지만 오히려 감축됐다"고 설명했다.

 조 센터장은 "결과적으로 국민이 보이지 않은 곳에서 절전에 적극 동참해 원전 2기 발전량에 해당하는 전력을 절감했다"며 "불볕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광복절을 앞둔 오는 14일까지 오늘처럼 절전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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