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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인터뷰]저우위보 인민일보 인민망 한국지국 대표

등록 2013.08.29 09:25:40수정 2016.12.28 07:5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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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우위보 대표

【경주=뉴시스】김재원 기자 = 저우위보 인민일보 인민망 한국지국 대표는 지난 28일 경북 경주시 서라벌문화회관에서 열린 화백포럼 특강에 앞서 시민과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최양식 경주시장과 업무추진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으로 인민망은 경주시의 주요 소식과 행사를 중화권 독자들에게 제공함으로써 경주시는 대중국 홍보와 중국 관광객 유치 등에 큰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며 인민망은 경주시 등 국내 주요 도시에 중국을  알리는데 더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1997년 1월에 창설된 인민망은 세계 10대 신문 중 하나인 중국 인민일보가 뉴스를 중심으로 구축한 세계 최대의 종합 온라인포털이다.

 저우위보 대표는 베이징 대외경제무역대학교 한국어과 출신으로 최연소 교수로 발탁되는 등 지금까지 200여 차례의 동시통역을 하며 한국과 중국의 역사적 순간마다 소통의 창구역할을 한 친한 인사로 한중간 우호증진에 기여하고 있으며 이번 제67회 화백포럼에서 최양식 경주시장이 "자신보다 한국말을 더 잘한다"고 소개할 정도의 유창한 한국어 솜씨로 최근 중국사회의 트랜드를 소개해 경주시민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하 대담 내용

- 경주 방문은 처음인가

“대학때 방문한 적이 있고 올 초 중화권 언론의 팸투어 참가에 이어 세 번째다.”

- 경주에 대한 인상은

“중국의 서안처럼 역사문화 도시여서 인상이 깊고 관심이 많이 가는 도시이다. 특히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지는 않지만 곳곳에 문화재를 보존하려는 노력이 많이 보여 역사와 문화를 소중히 하려는 도시로 보여진다”

- 태생이 조선족이 많이 산다는 흑룡강성 하얼빈시여서 그런지 우리나라 말이 굉장히 능숙한데 한국어는 어떻게 배우게 됐나

“1992년 한중간 정식 수교이후 중국내에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1993년 대학에 들어가 한국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고 전공도 한국어를 하게 됐다.

사실 흑룡강성내의 조선족은 그렇게 많지 않은편이고 그전에는 조선족이나 한국에 대해서 잘 몰랐다. 심지어는 안중근 의사 의거도 나중에 한국어를 배우면서 알게 됐다”

- 중국에서도 한류에 대한 인기와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아는데 어떤가

“중국에서의 한류는 지난 1997년 중앙TV에서 '사랑이 뭐길래‘ 방영으로 시작됐다. 이후 각종 한국 드라마와 K-팝 등으로 한류가 본격화됐는데 지금은 그 인기가 다소 정점을 지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그러나 이것은 당연하다고 생각된다. 어떤 새로운 문화가 인기와 관심을 끌다 일정시간이 지나면 기존 문화에 흡수 동화되기 때문이다“

- 중국내 한류가 새롭게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이 있다면

“중국과 한국은 오랜 옛날부터 유불도 등 종교를 비롯해 문화와 역사, 전통 등에서 동질성이 많다. 중국내 한류가 새롭게 발전하려면 이같은 양국 전통문화에 대한 동질성을 찾아내고 현대적으로 승화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 이번에 경주시와 업무협약은 어떻게 하게 됐나

“지자체와의 업무협약은 사실 광역단체와 하고 있었고 기초자치단체까지는 생각이 없었다. 그런데 최양식 경주시장님이 직접 찾아와 적극적으로 협약을 제의하셨기 때문이다.

이번 협약으로 인민망(인민일보 인터넷신문)은 경주시의 중국 관광객 유치와 대중국 홍보, 투자유치 등을 위해 중화권 독자들에게 경주시의 축제와 국제행사 및 외국인 투자유치 등에 관한 소식을 중화권 독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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