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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금동반가사유상 등 신라 황금유물 뉴욕서 첫 대규모전시

등록 2013.10.28 21:25:03수정 2016.12.28 08: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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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잦은 해외반출로 논란을 빚은 국보83호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을 비롯한 신라의 황금유물들이 사상 처음 뉴욕에서 대규모 전시회를 갖는다. 11월 4일부터 내년 2월 23일까지 108일간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서 열리는 ‘신라:코리아의 황금왕국(Silla: Korea's Golden Kingdom)’ 특별전에서 국보83호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과 국보191호 황남대총 금관 등 다수의 유물들이 전시된다. 메트뮤지엄은 특별전을 앞두고 28일 개막 프리뷰 행사를 가졌다. 사진은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을 메인으로 내세운 메트뮤지엄의 신라특별전 초대장. 2013.10.27.  robin@newsis.com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잦은 해외반출로 논란을 빚은 국보83호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을 비롯한 신라의 황금유물들이 사상 처음 뉴욕에서 대규모 전시회를 갖는다. 11월 4일부터 내년 2월 23일까지 108일간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서 열리는 ‘신라:코리아의 황금왕국(Silla: Korea's Golden Kingdom)’ 특별전에서  국보83호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과 국보191호 황남대총 금관 등 다수의 유물들이 전시된다. 메트뮤지엄은 특별전을 앞두고 28일 개막 프리뷰 행사를 가졌다. 사진은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을 메인으로 내세운 메트뮤지엄의 신라특별전 초대장. 2013.10.27.  [email protected]

‘코리아의 황금왕국 신라’ 특별전 개막 프리뷰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해외반출 논란을 빚은 국보83호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을 비롯한 신라의 황금유물들이 사상 처음 뉴욕에서 대규모 전시회를 갖는다.

 11월 4일부터 내년 2월 23일까지 총 108일간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서 열리는 ‘신라:코리아의 황금왕국(Silla: Korea's Golden Kingdom)’ 특별전에서  국보83호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과 국보191호 황남대총 금관 등 다수의 유물들이 전시된다.

 이번 특별전은 세계 최고의 박물관에서 삼국시대 우리 문화의 정수로 꼽히는 보물들이 대거 전시되는데다 문화재청이 잦은 해외전시를 이유로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의 반출을 한때 불허해 비상한 관심을 모아왔다.

 결국 문화재청은 세계의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메트뮤지엄에 특별전의 얼굴 격인 ‘금동반가사유상’이 포함되지 않을 경우 전시회의 위상이 떨어질 수 있다는 여론에 밀려 반출 허가를 내주었다.

 이번 전시회를 앞두고 메트뮤지엄은 28일 한국과 미국 등 세계 각국의 언론을 위해 4~6세기 신라 시대 황금 유물들을 소개하는 프리뷰 행사를 가졌다. 전시 장소는 관람객들이 가장 많이 오가는 박물관 1층 그리스로마 전시관 바로 옆이다.

 이번 전시회엔 두 개의 국보 외에도 황남대총 금제 허리띠(국보 192호)와 경주 부부총 금귀걸이(국보 90호) 경주 노서동 금목걸이(국보 456호) 경주 계림로 황금 보검(국보 635호)  등 왕권의 상징물들과 귀족들의 부장품, 금제여래좌상 등 불교 유물들이 대거 포함됐다.

 특히 박물관측은 고대 한국의 복합적인 문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3개 주제의 전시관으로 나누는 등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개막전 프리뷰 초대장에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을 넣어 눈길을 끈 메트뮤지엄측은 “미국은 물론 서반구에서 신라의 보물 등 예술을 집중 조명하는 전시회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세계 많은 관람객들이 신라 특별전에서 커다란 감동을 맛보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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