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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코리아 실크로드' 성고보고·제막식

등록 2013.11.04 15:16:02수정 2016.12.28 08: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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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최창현 기자 = 경상북도는 지난 4일 1000여 년 전의 신라문화 재조명과 기록을 통해 우수한 한국문화를 국제사회에 알리고 한류를 넘어 문화 산업화를 이끌고자 추진했던 ‘코리아 실크로드 프로젝트‘의 추진 점검과 1년간의 성과를 통한 장기계획 수립을 위한 성과보고회 및 기념비 제막식을 가졌다.

 이 날 성과보고회는 세계적인 실크로드 권위자인 한국문명교류연구소 정수일 소장을 비롯한 학계 전문가와 추진위원장을 맡았던 한국문학계의 거장인 소설가 김주영 선생과 실크로드 기획위원, 추진위원 등 200여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특히 60일간 2만947km의 육로 실크로드를 탐험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온 윤명철, 김세원 공동탐험대장과 탐험대원들이 자리해 고되고 힘들었던 탐험의 뒷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성과 보고회는 실크로드 프로젝트 1년의 성과를 담은 영상물을 시작으로 김남일 실크로드 추진본부장의 성과보고, 코리아 실크로드 탐험대에 동행했던 소설가 김연수 작가(2009년 이상문학상 대상, 2007년 황순원문학상 등)의 탐험대 소감 발표로 이어졌다.

 경상북도의 지원으로 1900여개가 넘는 표제어를 담은 국내 최초 실크로드 사전과 실크로드 도록(육로편)을 발간한 한국문명교류연구소 정수일 소장과 한국문학계의 거장이며, 실크로드 프로젝트 추진위원장을 맡았던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이사장 김주영 소설가와 국내 저명 작가와 화가가 공동 집필한 실크로드 기행소설 ‘천국 혹은 낙원의길’ 을 각각 김관용 도지사에게 헌정했다.

 이어 코리아 실크로드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노력한 정수일 소장과 김주영 소설가를 비롯한 현대자동차 사장, 윤명철 탐험대장, 김세원 탐험대장 등 유공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아울러 보고회 장은 프로젝트 1년의 성과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공간이 마련되어 참석자에게도 좋은 반응을 보였다.

 지난 해 8월부터 시작된 프로젝트의 진행상황을 사진과 성과 결과물을 관람할 수 있었으며 특히, 60일간의 탐험기록을 통해 경주에서부터 이스탄불까지 실크로드 구간의 아름다운 풍경과 실크로드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뜻 깊은 행사로 치러졌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본 프로젝트를 통해 잠들어 있던 실크로드를 깨웠고, 중국 시안이 실크로드의 동단이란 국제학계의 통설을 깨고 경주가 실크로드의 동단임을 국제사회에 공인 받았다"고 말했다.

 또 “코리아 실크로드 연구에 등불이 될 국내 최초 실크로드 사전이 발간되어 실크로드 연구가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이며, 실크로드 국가와의 교류와 협력을 약속 하는 등 장거(壯擧)의 큰 성과를 거뒀다"며 "문화융성 기반마련 위해 5년간 지속 추진할 계획으로 2014년에는 해로(海路) 재조명과 탐험을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대학교와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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