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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鄭 총리 "올바른 역사교육에 더욱 노력할 것"

등록 2013.11.17 11:00:00수정 2016.12.28 08: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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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정홍원 국무총리는 17일 "정부는 앞으로 선열들의 국난극복의 역사와 애국정신을 알리는데 힘쓰겠다. 특히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우리 조국에 대해 더 큰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올바른 역사교육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백범기념관에서 열리는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108년 전 오늘 우리나라는 일제에 실질적인 주권을 강탈당했지만 선열들은 하나로 세운 뜻을 굽히지 않고 조국 광복의 그날까지 독립투쟁을 계속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3·1 독립만세운동, 임시정부 수립, 광복군 창설 등 독립운동사의 수많은 이정표는 일제의 모진 탄압에도 꺾이지 않았던 선열들의 숭고한 독립정신과 애국 혼을 담고 있다"며 "대한민국은 이러한 순국선열의 희생을 받들어 세계사에 유례가 드문 성공의 역사, 발전의 역사, 기적의 역사를 써 왔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로, 나아가 지구촌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나라가 됐다"면서도 "우리는 이제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한다. 온 국민의 힘을 하나로 모으는 대동단결을 통해 선열들에게 한없이 자랑스럽고 후손들에게는 더욱 떳떳한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역사는 단순히 과거의 일이 아니다"며 "역사는 오늘의 토대이며 미래의 거울인데 일본은 아직도 과거사에 대해 진정한 사과와 반성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강력 비판했다.

 아울러 "최근에는 일본의 일부 지도자들이 과거 군국주의로 회귀하려는 언동까지 보이고 있어 큰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며 "일본은 이러한 행태가 이웃국가들에게 상처를 주며, 동북아시아의 평화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음을 깨닫고 역사의 진실 앞에 겸허한 자세로 돌아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이 자리가 순국선열의 고귀한 희생과 애국 혼을 받들고 '희망의 새 시대'로 나아갈 것을 다짐하는 새로운 결의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며 "다시 한 번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해주신 모든 분들의 숭고한 헌신에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바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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