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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鄭총리 "유영익 경질 동의 못하겠다"

등록 2013.11.25 16:08:03수정 2016.12.28 08:2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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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추인영 기자 = 정홍원 국무총리는 25일 유영익 국사편찬위원장을 경질해야 한다는 야당의 주장에 대해 "동의하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정홍원 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 교육·사회·문화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다 전문성과 능력을 고려해서 임명했다. 경질해야 될 뚜렷한 문제도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국회에서 위증을 여러 차례 했고 '햇볕정책이 친북정책이고 미국에 당당한 게 반미'라는 식으로 발언을 했다"는 민주당 유은혜 의원의 지적에 대해 "본인이 국회에서 워낙 다그치니까 순간적으로 당황해서 말을 하게 됐다고 해명한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유 의원은 "총리는 제가 다그치면 그렇게 생각에도 없는 말씀을 하나"라고 질타한 뒤 "유영익 위원장은 이승만주의자로 평가받고 있다. 편향된 역사관과 수 없이 많은 위증과 이렇게 자질이 없다는 게 분명히 드러났는데도 경질하지 않는 것은 그런 역사관을 지지하고 동의하고 있다는데 다름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정 총리는 교학사 한국사교과서 문제에 대한 답변 내용과 관련, 유감을 표명한 뒤 "오전에 워낙 소음이 많아서 잘못 알아들은 부분도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교학사 교과서 검정취소 요구에 대해서는 "교학사 교과서는 시정권고안이 전부 시정되고 자체적으로 점검도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 오히려 다른 7종 교과서가 시정이 안 되고 있다"고 반박한 뒤 "검정 절차를 거친 교과서에 대해 취소하라는 건 적절치 못한 말"이라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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