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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울대 오연천 총장, 美 스탠포드대서 특강

등록 2014.02.09 14:47:37수정 2016.12.28 12: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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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서울대학교 오연천 총장이 미국 스탠포드대의 초청으로 7일(현지시각) 스탠포드대 Philippines Conference Room에서 70여명의 교수와 학생 등이 참여한 가운데 ‘동아시아의 계몽적 가치와 시민적 합의’를 주제로 특강을 했다. 2014.02.09. (사진=서울대학교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서울대학교는 오연천 서울대 총장이 7일(현지시각) 미국 스탠포드대에서 '동아시아의 계몽적 가치와 시민적 합의'를 주제로 특강을 했다고 9일 밝혔다.

 오 총장은 이날 특강에서 "2014년 동아시아의 갈등해소는 과거 반성과 지속적인 실천을 통한 신뢰 구축이 필수적이다"라며 "우리는 과거를 잊고 미래로 나가는 것이 아니라 과거를 분명히 파악하고 역사 안에서 성장하는 미래 에너지를 발견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어 그는 "인류 전체의 자산이자 공존의 법칙인 계몽적 가치에 대한 인식과 실현을 위해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시민에 주목해야 한다"며 "서로 다른 길을 걸었지만 급속한 변동과정에서 동아시아 시민들이 겪은 상처와 고통을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오 총장은 "대학들은 국가간 경계와 편견을 허물 수 있는 지식과 지혜를 지속적으로 창출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며 "지식인과 대학인은 개별적인 이익을 뛰어 넘어 동아시아의 공통이익, 더 나아가 인류의 보편적 미래가치를 추구하는 자율적 책임 인식을 다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특강은 최근 갈등상황이 고조되고 있는 동아시아의 과거와 현재를 진단하고 발전적·평화적 미래관계 구축을 위한 방안을 공유하고자 스탠포드대 아시아태평양연구소 초청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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