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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경북경찰-7개 기관·단체 '청소년 뇌·인성교육' 손잡아

등록 2014.02.27 12:56:13수정 2016.12.28 12: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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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뉴시스】최창현 기자 = 경북경찰이 도내 기관·단체와 함께 뇌교육·인성교육으로 건강한 청소년 문화를 만드는데 뜻을 함께 하기로 했다.

 개별적·대증적 대책으로는 학교폭력 근절을 비롯한 청소년 문제의 근본적 치유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이다.

 이와 관련 경북지방경찰청(청장 권기선)은 27일 도청·도의회·교육청·남부지방산림청·뇌교육협회·청소년멘탈헬스인성협회 등 7개 기관·단체와 청소년 문제 치유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전국 최초로 시행되는 도단위 모든 기관이 참여한 청소년 인성교육 협업 체계이며, 경북경찰이 우리사회에 여러가지 형태로 만연한 청소년 문제 치유를 '뇌교육·인성교육'을 통한 해결책을 내놓은 것이다.

 경찰에 따르면 청소년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각층의 다각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학교폭력 등 청소년 범죄, 각종 무동기 범죄와 성적·가정형편을 비관한 청소년 자살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을 청소년들이 충동·격분·스트레스 등 감정조절을 스스로 할 수 있는 능력이나, 사회적 일탈과 함께 비행 등으로 진행되는 것을 방지 해줄 자제력이 부족한 것을 원인으로 경찰은 꼽고있다.

 경찰 관게자는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근본적으로 두뇌의 작용과 관계가 깊다는 공감대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에 해당 기관과 관련 전문단체들이 서로 협업해 청소년들이 이러한 비행과 범죄행위로 나아가지 않도록 뇌의 바람직한 기능과 작용 등에 대해 이해하고 직접 활용하게해 청소년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치유하도록 할 필요성이 절실하게 대두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그간 청소년 문제 해결을 위해 힘써온 경찰청, 도청, 도의회, 교육청, 산림청 등과 뇌교육 전문 단체인 '뇌교육협회', '청소년멘탈헬스인성교육협회'는 서로 긴밀히 협업할 수 있는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기 위해 (실무협의회 구성) 각 기관 실무자급으로 도 단위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정기(월1회)·수시회의를 통해 청소년 교육프로그램 개발 등 정책추진을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고, (지역별 협업체계 구축) 경찰서를 중심으로 지자체·교육청 등과 협조, 지역실정에 맞는 뇌교육 활용, 청소년 인성교육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각 기관별 우수사례를 공유할 수 있는 기관·단체 통합 워크숍도 정기적(반기1회)으로 열고, 우수사례에 대한 종합적·다각적인 홍보도 실시, 청소년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

 권기선 청장은 "향후 청소년들이 자신의 뇌를 잘 이해하고 활용해 건전하게 자랄 수 있도록 든든한 사회적 지원망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협약을 체결한 기관·단체는 상호 긴밀한 이해와 협업을 해 나가기로 했으며, 특히 협약에 참여한 기관·단체를 넘어 지역공동체와 전국에 만연한 청소년문제 해결의 모범적 모델이 되도록 하겠다고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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