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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원칙과 고집의 프랜차이즈 ‘7번가 피자’, 창업 시장서 뜬다

등록 2014.03.03 10:43:03수정 2016.12.28 12: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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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민기홍 기자 = 7번가 피자. 2014.03.03. (사진=7번가 사람들 제공)

【서울=뉴시스】민기홍 기자 = 몇 년째 이어지는 경기 불황 속에서도 창업 열기는 좀처럼 식을 줄 모르고 있다. 고용 불안과 취업난으로 창업을 선택하는 젊은이들이 늘고, 은퇴 후 제2의 삶을 준비하는 베이비부머 세대까지 대거 창업시장으로 몰려들기 때문이다.

특히 독립 창업에 비해 높은 성공률과 운영의 편리성을 가지고 있는 프랜차이즈 업종이 창업 시장에서 단연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지난 14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가맹 사업법 시행에 맞춰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점주와의 상생이나 점주 수익률을 높인 신계약 가맹 모델도 속속 등장하는 추세다.

이런 가운데, 이미 20여년  전부터 가맹점의 권익보호를 최우선적으로 실천해 온 중소 프랜차이즈 업체 '7번가 피자'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7번가 사람들이 운영하는 7번가 피자는 1997년 부산 해운대 신도시 1호점을 시작으로 현재 50여 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7번가 피자는 맛에 대한 원칙과 고집을 바탕으로10여 가지 곡물을 넣어 3단계 저온숙성시킨 곡물 도우로 만든 건강한 피자로 유명하다. 한 번 먹어 본 사람들은 잊지 못하는 뛰어난 맛으로 입소문을 타서 특별한 광고 없이 부산과 경남권 지역을 거쳐 현재 서울 수도권에 대학로점, 홍대점, 김포점까지 확대했다.

이와 관련, ㈜7번가 사람들 관계자는 3일 “7번가 피자는 국내 유일의 직영 도우 공장을 설립해 위생적이고 편리한 선진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일반 피자 체인점들은 가맹점에서 직접 도우를 만들거나, 냉동 도우를 받아 사용하기 때문에 가맹점마다 균일한 맛을 내기 어렵거나 운반에 따른 위생 문제가 발생할 여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수도권에서는 다소 낯선 브랜드인 7번가 피자가 눈에 띄는 이유는 외식 창업 후 70~80%가 3년 내 문을 닫는다는 이야기가 공공연해진 치열한 창업 시장에서 20여 년간 0%에 가까운 폐점률로 초창기 가맹 점주와 함께 내실을 다지며 꾸준히 성장해 왔다는 데 있다.

본사 중심의 리뉴얼 비용, 영업 규칙, 광고비 부담과 로열티가 없다. 또 콜센터비도 없고 리모델링 강요 없이 오로지 가맹 점주의 최대 수익을 보장하려는 원칙과 점주와의 동반 상생을 중요시하는 7번가 피자만의 철학은 장기 불황 속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한편 7번가 피자(www.7thpizza.com)는 오는 20~22일 서울 강남 학여울역 SETEC에서 열리는 2014 프랜차이즈 산업박람회에 초청을 받았다. 문의 02-3471-8135~8.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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