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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다나카, ML 데뷔 후 3경기서 탈삼진 28개 '위력'

등록 2014.04.17 10:10:56수정 2016.12.28 12:3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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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AP/뉴시스】뉴욕 양키스에서 뛰는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26)가 1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를 펼치고 있다.

【뉴욕=AP/뉴시스】뉴욕 양키스에서 뛰는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26)가 1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를 펼치고 있다.

17일 컵스전 8이닝 10K…역대 최다 탈삼진 3위 기록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뉴욕 양키스의 일본인 우완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26)가 위력적인 피칭을 선보이며 몸값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다나카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 8이닝 동안 안타 2개와 볼넷 1개만을 내주고 컵스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107개의 공을 던지며 8이닝을 책임진 다나카는 삼진 10개를 솎아내는 위력투를 선보였다.

 다나카의 쾌투를 앞세운 양키스는 컵스를 3-0으로 물리쳤다.

 1회초 볼넷을 내준 다나카는 2회와 7회 번트안타를 한 개씩 맞았을 뿐 별다른 위기 없이 쾌투를 선보였다.

 메이저리그 데뷔전이었던 지난 5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7이닝 3실점(2자책점)을 기록한 다나카는 10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7이닝 3실점으로 다소 주춤했다.

 그러나 이날 완벽투를 선보이면서 위력을 한껏 뽐냈다. 시즌 2승째를 수확한 다나카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05까지 내려갔다.

 2회 토론토전에서 8개, 10일 볼티모어전에서 10개의 삼진을 솎아낸 다나카는 이날도 삼진 10개를 추가해 메이저리그 데뷔 후 3경기에서 삼진 28개를 기록하게 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에 따르면 이는 1900년 이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세 번째 등판까지 잡은 최다 삼진 순위에서 칼 스푸너(1954~1955년)와 같은 공동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이 부문 1위는 데뷔 이후 3경기에서 삼진을 32개나 잡아낸 스티븐 스트라스버그(2010년·워싱턴 내셔널스)다. 1971년 29탈삼진을 기록한 J.R.리차드가 뒤를 잇고 있다.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 에이스로 뛰다가 지난 시즌을 마치고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미국에 진출한 다나카는 7년간 1억5500만달러라는 거액을 받고 양키스 유니폼을 입었다. 다나카는 데뷔 이후 첫 3경기에서는 '몸값'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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