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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대구지역 수출 증가율 22.1%…전국 최고

등록 2014.04.21 09:48:08수정 2016.12.28 12:3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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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나호용 기자 = 대구지역의 수출 증가율이 전국 최고를 기록하는 등 올해도 지역 수출 상승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대구지역 수출은 18억 91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비 22.1%상승했다. 수출증가율이 전국 1위다.

 이는 작년 10월부터 6개월 연속 6억 달러대 수출 실적이다.

 지난달에도 6억1300만 달러의 수출을 달성해 전년동월비 증가율이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대구 지역의 수출·입 동향에서는 수출은 18억 9100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22.1%(전국 2.2%) 증가해 전국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특히 지난 해 10월 이후 6개월 연속 수출액 6억 달러를 초과하며 증가율이 전국 평균을 크게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지역 수입은 8억 88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5.8%증가(전국 2.1%) 했다.
 
 품목별로는 지난달과 동일하게 기계류와 전자전기제품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기계류의 경우 폴란드와 베트남, 멕시코 등에서 눈에 띄는 증가세를 보였고 전자전기제품은 폴란드, 브라질, 베트남에서 증가했으며 화학공업제품은 불가리아, 이탈리아, 폴란드 등에 본격적으로 수출을 시작하면서 물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대구 지역의 주요 수출국인 중국과 미국, 일본으로의 수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폴란드와 멕시코, 베트남 등 신흥시장으로의 수출 또한 눈에 띄게 증가했다.

 시는 이같은 수출 증가세를 이어가기 위해 다양한 수출지원책을 마련 중이다.

 우선 최근 환율급락으로 인한 수출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17일 대구무역회관에서 안국중 경제통상국장 주재로 수출유관기관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진흥공단,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섬유마케팅센터, 대구경북기계공업협동조합 등 수출유관 기관장 8명이 모여 최근 환율하락에 대한 지역 기업의 피해 최소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또 각 기관에서 실시하고 있는 수출지원정책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등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47개국과의 FTA가 발효 중인 가운데 최근 콜롬비아와 캐나다, 호주와도 FTA를 타결했다.

 현재 인도네시아와 중국, RCEP(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 베트남 등과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등 수출기업에게 FTA는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최근에는 미국 등지에서 원산지 사후 검증을 실시하고 있으며, 한국산 제품이 아닌데 'made in Korea'로 수출하는 경우 상당한 벌금을 부과하고 있어서 수출업체나 협력업체는 원산지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이에 대구시는 지역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과 수출 증진을 위해 FTA 활용지원센터를 대구상공회의소에 설치·운영중이다.

 센터는 FTA 관련 실무·전문교육, 원산지증명, 찾아가는 현장 컨설팅 등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관세사 2명이 상주하며 기업이 요청할 경우 언제든지 찾아가는 현장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안국중 경제통상국장은 “지역의 수출유관기관이 자주 만나 정보를 공유하면서 환율변동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 지역기업의 애로사항 해결에 최선을 다 하겠다”며 “올해 캐나다와 호주와의 FTA 체결로 FTA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FTA 활용지원센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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