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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부동산 시황]서울 아파트값 보합세 이어져…'계절적 비수기 영향'

등록 2014.07.12 08:00:00수정 2016.12.28 13: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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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7월2주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이 계절적 비수기를 맞아 지난주에 이어 보합세를 이어갔다.

 12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7월2주 서울 매매가 변동률은 0.00%, 전세가 변동률은 0.01%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계절적 비수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지난주에 이어 보합세를 이어갔다. 싼 매물이 한 두건 거래되며 매도호가가 다소 오른 지역도 있고 거래되지 못한 매물이 쌓이면서 매도호가가 하향조정되는 지역 등 국지적인 움직임만 있었을 뿐 대체적으로 조용한 모습을 보였다.

 구별 등락폭을 보면 강서구(0.03%), 양천구(0.02%)가 상승했고 송파구(-0.04%), 노원구(-0.02%)는 하락했다.

 강서구는 화곡동 강서힐스테이트 매매가가 1000만원(전용 82㎡) 가량 올랐다. 매수문의 증가나 거래로 인한 상승이 아니라 기존 조합원들이 늘어난 추가분담금을 호가에 반영한 탓이다.

 양천구는 경기 침체로 매매가가 많이 하락한 목동신시가지 아파트들이 한두건 거래되면서 신정동 일대 호가가 조금씩 올랐다. 목동신시가지 14단지 74㎡가 500만원, 13단지 72㎡가 300만원 올랐다.

 반면 송파구는 가락동과 문정동 일대 매매가가 하락했다. 가락동 가락시영은 비수기 등으로 매수문의가 줄면서 매물이 쌓이자 매도자들이 시세보다 싼 가격으로 매물을 내놓고 있다. 문정동 역시 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못해 시세 파악도 어려운 상태. 대형 아파트 등에서 매매가가 조금씩 빠지고 있는 모습이다. 가락동 가락시영 49㎡가 500만원,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 224㎡가 3000만원 내렸다.

 노원구도 매수자 부재로 거래가 이뤄지지 못하자 매도자들이 매도호가를 낮추고 있지만 여전히 조용한 모습이다.  매수자들이 전혀 없다. 공릉동 동신 142㎡가 1000만원, 상계동 주공16단지 105㎡가 2000만원 내렸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는 소폭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서대문구(0.06%), 도봉구(0.04%), 양천구(0.03%), 광진구(0.02%), 동대문구(0.02%)가 올랐다.

 서대문구는 북가좌동 일대 전세가가 올랐다. 서울지하철 6호선 증산역과 경의선 전철 디지털미디어시티역을 이용할 수 있고 상암DMC가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세입자 문의가 많다.

 수도권 매매가 변동률은 경기 0.00%, 신도시 0.02% 인천 0.00%를 기록했다. 전세가 변동률은 경기 0.01%, 신도시 0.01%, 인천 0.01%다.

 수도권 매매시장은 보합세를 보인 가운데 신도시는 분당(0.03%), 중동(0.02%)이 올랐다. 재건축 단지인 성남시 은행동 주공 아파트가 개발기대감 등으로 매매가가 올랐고 분당은 리모델링 기대감으로 매물이 회수되며 매매가가 올랐다.

 전세시장은 지역별로 용인시(0.05%), 남양주시(0.04%), 수원시(0.01%), 고양시(0.01%)가 올랐다. 산본, 중동, 용인시 수지구 등 서울 진입이 편리하고 주거여건이 좋은 지역을 중심으로 세입자 문의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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