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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진주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직원 24.6%만 온다

등록 2014.07.29 09:09:42수정 2016.12.28 13: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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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뉴시스】김동수 기자 = 경남 진주 혁신도시에 공공기관이 대거 이전하지만 진주에 근무하는 인원은 전체 인원의 24.6%에 불과하다는 연구 보고서가 나왔다.

 송부용 경남발전연구원 경제·산업연구실 선임연구위원은 이 같은 요지의 '진주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의 인력수급 방안' 연구 보고서를 지난 28일 발표했다.

 진주혁신도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모두 11개 공공기관이 본사를 이전한다.

 이들 가운데 특정 분야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중앙관세분석소는 연구 대상에서 제외했다.
 
 10개 공공기관 본사 이전으로 전체 직원 1만4418명의 24.6%인 3548명이 진주에서 근무할 것으로 송 박사는 예상했다.

 기관별 인원수는 한국토지주택공사 1423명, 국방기술품질원 375명, 중소기업진흥공단 366명 등 순으로 집계됐다. 10개 기관은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458명의 직원을 채용했다.

 이들의 올해 전체 신규 채용 인원은 정규직 408명과 청년 인턴 869명을 합쳐 모두 1277명으로 추산했다.

 진주 본사에 이전 근무하는 직원 비율인 24.6%를 적용하면 본사 채용 인원은 정규직 100명, 청년 인턴 214명 등 314명에 이른다.

 여기서 지역인재 할당제를 도입해 30%를 적용하면 90여 명, 50%를 적용하면 150여 명에 각각 이를 것으로 보인다.

 송 박사는 보고서에서 국가와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진주혁신도시가 조성되는 만큼 이 취지를 살리려면 지역화와 현지화가 충실히 이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지역화·현지화 이행 방안 하나로 이전기관 본사 기능을 강화, 직원 본사 근무 비율을 40% 수준으로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지역인재 할당 비율도 초기에 30%를 적용하고서 점차 50% 수준으로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송 연구위원은 "본사가 이전한다고 하더라도 전국에 산재한 각 지사에 근무하는 인원이 많기 때문에 진주 이전 인원은 일반적인 기대치보다 적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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