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d, "경제, 회복 중이지만 고용시장 아직 수준 미달"…채권매입 100억 달러 축소·초저금리는 유지
Fed는 이날 2일 간의 정책회의를 마치고 발표한 성명에서 고용시장이 더 개선돼야 단기금리를 인상할 것임을 시사했다.
Fed는 하지만 금리 인상 시점이 언제가 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어떤 시사도 내놓지 않은 채 월례의 채권 매입을 종료한 뒤에도 "상당한 기간" 단기금리를 낮게 유지할 계획임을 재확인했다.
Fed는 이어 현 월 350억 달러인 채권 매입 규모를 100억 달러 감축, 월 250억 달러로 낮출 것이라고 밝혔다. 장기 대출 금리를 낮게 유지하기 위해 도입된 채권 매입은 10월에 종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은 미 경제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음에도 불구, 금리 인상은 약 1년 뒤에나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미 정부는 이날 미 경제가 지난 2분기 연율 4%의 경제성장을 이룩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미국은 8월1일 새 일자리가 20만 개 늘어나 6개월 연속 건전한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는 발표를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업률은 6.1%로 지난해 초 7.9%였던 것에 비하면 크게 낮아졌다.
Fed가 이날 실업률이 계속 떨어지고 있음에도 고용시장이 갈 길은 멀다고 밝힌 것이 어떤 의미인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재닛 옐런 미 연준 의장은 이달 의회에서 임금 상승이 정체돼 있고 파트타임 근로자들이 풀타임 일자리를 찾기 힘든 점, 6개월 이상 장기 실업자들의 비중이 높은 점 등이 문제라고 지적했었다.
연준은 이와 함께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에 거의 근접했다고 밝혔지만 물가 상승이 가속화할 우려는 크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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