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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 접목 교통서비스 '인기'

등록 2014.08.20 08:52:08수정 2016.12.28 13: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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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조현철 기자 = 울산시 근거리 무선 통신(NFC) 기술을 접목한 교통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20일 시에 따르면 국정과제 핵심시책인 ‘정부3.0 맞춤형서비스’ 일환으로 지난해 12월 NFC를 접목한 모바일 후불교통카드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어 올 2월 NFC 택시안심서비스, 6월 NFC 시내버스 도착정보 안내서비스 등 NFC 모바일 활용 교통 서비스를 꾸준히 확대해 나가고 있다.

 모바일 후불교통카드 서비스는 기존 플라스틱 후불교통카드(신용카드)를 대신해 10㎝ 이내 거리에서 전자기기 간의 무선통신을 가능케 하는 비접촉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인 NFC(Near Field Communication)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시내버스 요금결제 부문에 접목한 서비스다.

 NFC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폰을 소지하고 있는 시민이 시내버스를 이용하고자 할 경우 선불 교통카드 이용자는 충전소를 찾아다니며 충전해 사용해야 하고 후불 교통카드를 이용하는 시민은 휴대폰케이스에 신용카드를 넣어 다니거나 지갑에 넣어 다니며 시내버스 결제수단으로 이용해야만 했다. 즉 지갑 따로, 휴대전화 따로 챙겨서 사용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번거로움을 해결하기 위해 시와 미래창조과학부, 한국인터넷진흥원, 이동통신사, 신용카드사, 교통카드사, 울산광역시버스운송사업조합 등 13개 민관기관이 참여, 지난해 12월 시를 대상으로 모바일 후불교통카드 시범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개시했다.

 이에 따라 모바일을 활용한 선·후불 교통카드의 이용건수는 교통카드 월평균 이용건수 853만 5000건 중 14만8000건(1.7%)으로 꾸준한 이용추세다.

 시는 2월부터 NFC 택시안심서비스를 브랜드 택시를 대상으로 태화강콜 1100대와 고래콜 800대에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서비스 개시 후 7월까지 월평균 이용자수는 2117명으로, 1일 평균 70명 이용하는 셈이다.

 이는 이 시스템을 먼저 도입해 시행하고 있는 서울(1일 평균 277명, 서비스차량 16,695대), 경기(1일 평균 180명, 서비스차량 36,669대), 인천(1일 평균 69명, 서비스차량 14,396대)에 비해 이용률이 2배 이상 높다.

 따라서 교통약자인 여성, 학생, 노약자에게 심야시간대 안전한 택시이용 환경조성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아울러 시는 6월부터 버스정보단말기(BIT)가 설치되지 않은 도심외곽지역 버스정류소에 NFC 시내버스 도착정보 안내서비스 중이다.

 NFC 시내버스 도착정보 안내서비스는 버스정류장에 부착된 NFC(근거리 무선통신) 태그 또는 QR(빠른 응답) 코드에 스마트폰을 대면 버스정보단말기(BIT)와 동일하게 실시간으로 시내버스 도착정보를 알려준다.

 2005년부터 버스이용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도입한 버스정보단말기(BIT)는 947개소(2014년 설치포함)에 설치돼 있다.

 그러나 대부분 도심에 위치해 이용자가 적은 농어촌, 공단지역 등에 실제 정류소에서 버스도착정보 서비스를 받을 수 없다.
 
 6월부터 스마트폰을 이용한 버스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버스정보단말기(BIT)가 설치되지 않은 버스정류소 1924개소 중 우선적으로 324개소에 NFC 태그를 부착, 버스도착정보를 제공했다. 연말까지는 버스정류소 표지판만 설치돼 있는 1600여개소에 추가 설치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NFC와 같은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한 모바일 교통서비스는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서비스”라면서 “이를 활성화하기 위해선 정부 차원에서 관심과 지원이 지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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