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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상생 시동…나주혁신도시 발전 '청신호'

등록 2014.08.20 11:47:54수정 2016.12.28 13: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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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9일 오전 전남 나주시 일대에 조성되고 있는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나주 빛가람도시에 이전 기관들의 신사옥과 공동주택 등이 들어서고 있다. 2014.03.09. (헬기조종=광주시 소방항공대 이정곤 기장, 장화식 부기장)  hgryu77@newsis.com

이낙연 전남지사 "KTX 나주역·무안공항 동시 경유 건의" 윤장현 광주시장 "혁신도시 교통·교육 인프라 확충 노력"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KBC 특집 프로그램 '함께 가는 남도, 희망을 말하다'에 함께 출연한  윤장현 광주시장과 이낙연 전남지사가 광주·전남 상생 발전에 시동을 걸고 나서면서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빛가람 혁신도시) 발전에 청신호가 커졌다.

 21일 전남 나주시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방영된 이 프로그램에 출연한 양 시도지사는 광주·전남 현안문제에 대해 토론하면서 혁신도시가 조성 중인 '나주'와 관련된 중요 공동 현안에 대해서 언급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이낙연 전남지사는 지역 최대 현안 중 하나인 호남고속철(KTX) 2단계 구간 경유 노선과 관련, "나주역과 무안공항을 동시 경유할 수 있도록 중앙부처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나주역과 무안공항 동시 경유는 중요한 현실을 고려해 도의 입장을 결정한 것이다"며 "현재 국토교통부는 수용 의사를 밝힌 반면 기획재정부는 경유역을 한 곳만 선택하라고 해 설득 중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가 건의한 나주역·무안공항 동시 경유 노선은 일명 'S자 노선'으로 광주 송정에서 목포간 신선을 주장해 온 박준영 전 전남지사와 비교해 유연성을 발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양 시도지사는 빛가람 혁신도시 활성화에 대해서도 의견 일치를 보았다.

 양 시도지사는 "광주·전남 공동발전의 상징성을 내포한 빛가람 혁신도시가 최고의 명품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입을 모았다.

 정주여건 현안 문제 중 하나인 교통과 교육인프라 확충과 관련해 양 시도지사는 "나주시와 광주시가 해결하는데 앞장서고 있고 교육문제는 시도가 함께 고민하면서 해결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통합설이 제기되고 있는 광주발전연구원과 전남발전연구원 문제도 연내 결론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분리 당시 이사로써 반대했었다"며 "미래를 함께 가야할 중요한 의제인 만큼 가장 빠른 시일 내에 통합과 관련된 실무 협의 추진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에 이낙연 전남지사도 "시·도민들이 생각하는 것 보다 빨리 결론을 낼 수 있다"면서 "광주와 전남이 함께 가자. 싱크 탱크가 따로 가는 것은 맞지 않다. 가능하면 올해를 넘기지 않고 통합문제를 결론짓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통합 광주·전남발전연구원 신청사 부지와 관련, 시·도 상생발전의 정신이 담긴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빛가람 혁신도시)'에 반드시 건립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나주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시·도가 공동발전을 위해 노력한 결과물이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인 만큼 시·도 상생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통합 광주·전남발전연구원 신청사는 반드시 혁신도시 안에 건립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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