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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아베, 사망 27명 히로시마 폭우 피해 속 골프 쳐 비난받아

등록 2014.08.20 17:49:19수정 2016.12.28 13: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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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작업에 육상자위대 동원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19일 밤부터 일본 히로시마(廣島)에 쏟아지고 있는 폭우로 곳곳에서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이로 인한 사망자 수가 27명으로 늘어났다고 교도 통신이 20일 보도했다.

 또 10명이 실종됐으며 부상자도 다수 발생했다.

 피해 주민들이 지역 학교 등에 피난해 있는 가운데 현지 경찰과 소방관, 육상자위대가 동원돼 실종자 수색 및 구조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히로시마시 아사미나미(安佐南)구와 아사기타(安佐北)구 등 2곳에는 20일 오전 1시30분께부터 약 3시간에 걸쳐 217.5㎜의 사상 최대 강우량을 기록하면서 산간 지역의 많은 주택들이 흙 속에 묻혔다.

 한편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는 이날 아침 히로시마가 폭우 피해를 입고 있는 가운데 골프를 친 것으로 드러나 야당으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아베 총리는 이날 모리 요시로(森喜朗) 전 총리 등과 골프를 치다 뒤늦게 보고를 받은 뒤 관저로 돌아와 히로시마의 집중 호우 관련 피해 상황 파악과 이재민의 구조에 전력을 다 하도록 관계 부처에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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