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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새누리, 대전 유성구 탈환 공들이기 눈길

등록 2014.08.23 15:11:47수정 2016.12.28 13: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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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함형서 기자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최고위원이 23일 오후 대전 유성구 민병주 의원의 당협사무실 개소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2014.08.23.  foodwork23@newsis.com

【대전=뉴시스】함형서 기자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최고위원이 23일 오후 대전 유성구 민병주 의원의 당협사무실 개소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2014.08.23.  [email protected]

【대전=뉴시스】조명휘 기자 = 새누리당이 대전 유성구 탈환을 위한 공들이기에 나섰다.

 새누리당 민병주 국회의원(유성구·비례)은 23일 오후 유성구 지족동에서 당협사무실 개소식을 열었다. 이날 개소식엔 특히 김무성 당 대표 등 중앙당 주요인사가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를 두고 야당에 절대열세를 보이고 있는 이 지역구에서 새 인물론을 내세우며 반격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것이란 풀이가 나온다. 민 의원은 유성구에 있는 한국원자력연구원 연구위원을 지냈고 지난 총선서 비례대표 1번을 받았다.

 유성구는 법사위원장을 맡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 이상민 의원이 내리 3선에 성공했고 같은 당 구청장이 재선을 하는 등 대전의 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야성이 강한 곳으로 분류된다.

 대덕연구개발특구내 정부출연기관의 대부분이 이곳에 있고 대학 등이 밀집해 지식인과 중산층, 젊은층의 비율이 높기 때문이다.

 지난 지방선거에서도 새정치연합 권선택 현 시장은 유성구에서 새누리 박성효 후보를 1만8707표 차이로 따돌렸다. 당시 선거서 권 시장이 박 후보에 비해 2만1373표를 얻은 것을 볼 때 유성구의 승리가 절대적이었다.

 지방선거서 대덕구청장을 제외하고 시장과 4개구청장을 모두 패배한 새누리당 입장에선 차기 총선과 대선을 위해 추가적인 교두보 마련이 절실하다. 김 대표의 이날 방문도 이를 의식한 것이란 해석이다.

 김무성 대표는 "유성을 세계적 과학도시로 만들기 위해서는 이제 과학자가 국회의원이 돼야하지 않겠느냐"며 지지를 호소했다. 강창희 전 국회의장은 "제가 30년 전 선거 치를 때 유성에서 표를 많이 받았다. 민병주 의원에게 몇 배 더 많은 표를 주시라"며 힘을 보탰다.

 민병주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총선서 과학자인 저에게 비례대표 1번을 줬다"고 회고하며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창조경제를 통해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유성의 정치상황은 새누리당에 매우 척박한 곳"라며 "등을 해소하는 참신한 정치를 실현하고 과학수도 유성 건설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김 대표를 비롯해 강창희 전 국회의장, 이군현 사무총장, 이인제·김을동 최고위원, 신경림·황인자·류지영·정용기·이장우·이명수 국회의원, 박성효 전 대전시장 등 당내 유력인사가 대거 참여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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