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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공정위, 은행권 금리담합 조사

등록 2014.08.27 14:03:30수정 2016.12.28 13: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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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세종=뉴시스】최성욱 기자 = 공정위가 시중은행들의 금리 담합 여부에 대한 현장조사에 착수했다. 은행권 금리 담합 조사는 2년1개월 만에 처음이다. 

 27일 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권에 따르면 공정위는 26일부터 국민, 우리, 하나, 신한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을 상대로 현장조사를 벌이고 있다.

 현장에 파견된 공정위 조사관들은 코픽스(COFIX),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등 대출금리와 예금금리 전반에 대한 조사를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택담보대출 기준금리인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는 CD 금리 등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 CD 금리는 은행간 차이 없이 일정한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

 이번 조사는 2012년 이후 2년만에 이뤄지는 것으로 신고 사건이 아니라 혐의를 포착한 후 진행하는 직권조사 형태인 만큼 공정위 내부에서 어느 정도 단서를 잡았을 것으로 보인다. 

 공정위는 지난 2012년 7월 은행과 증권사를 상대로 CD금리 담합에 대한 대대적인 현장조사를 벌였지만 2년이 넘은 아직까지도 결론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지난번 조사의 일환으로 이뤄지는 것"이라며 "결과가 나오는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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