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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청사 조직늘어 5개부서 외청 신세… 민원인 '불편'

등록 2014.08.29 08:14:47수정 2016.12.28 13: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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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뉴시스】이종구 기자 = 경기 포천시청사가 낡고 비좁은데다 본관과 별관 등 10여 곳을 나눠 사용해 시민들이 이곳저곳을 헤매 다니며 민원을 처리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 사진은 본관에서 내려다본 시청사. 2014.08.28.  leejg@newsis.com

【포천=뉴시스】이종구 기자 = 경기 포천시청사가 낡고 비좁은데다 본관과 별관 등 10여 곳을 나눠 사용해 시민들이 이곳저곳을 헤매 다니며 민원을 처리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 사진은 본관에서 내려다본 시청사. 2014.08.28.  [email protected]

【포천=뉴시스】이종구 기자 = 경기 포천시청사가 낡고 비좁은데다 본관과 별관 등으로 10여 곳을 나눠 사용해 시민들이 이곳저곳을 헤매 다니며 민원을 처리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민선6기 들어 첫 단행한 조직개편으로 조직이 늘어 청사 밖으로 사무실을 옮기거나 옮긴 부서가 5곳으로 늘어나 협소한 청사 문제가 시급한 해결과제로 떠오르게 됐다.

 29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현행 2개 사업소를 없애고 4개과를 신설하는 행정조직 개편안을 심의 의결했고 의회에서도 통과됐다. 이에 따라 포천시 행정기구 중 사업소는 모두 폐지되고 과는 19개에서 23개로 세분화돼 실질적으로 2개 과가 늘어났다.

 조직이 늘면서 지역경제과는 지난달 25일 개관한 포천시근로자종합복지관 2층으로 자리를 옮겼고 건축과도 이달 중에 옛 문화원 건물로 새 둥지를 마련한다.

 기존의 청사 외곽에 입주한 상하도과와 교통행정과, 평생학습과 등을 포함하면 5개 과가 청사 밖에 위치하게 되는 셈이다.

 여기에 본청 부서 역시 4곳의 별관과 재난상황실 등에 흩어져 있어 민원인들이 부서 위치를  찾는데만 애를 먹는 경우가 허다하다. 본청 건물 중에 가장 오래된 건물이 1972년에 지은 것으로 본관과 별관 모두 보통 20~40년 지나 노후되고 효율성이 떨어지고 있다.

 시 공무원들도 업무 협의를 위해 몇 번씩 본청과 부서 사무실을 오가는 불편을 감수해고 있는 처지이다.

 이 같은 이유로 포천시는 2014년까지 150억원을 들여 노후 청사를 대수선하고 옛 경찰서 건물 별관 1동을 허물고 새로 짓기로 계획을 수립했으나 예산 확보에 애를 먹으면서 추진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노후되고 비좁아 활용성이 낮은 노후 청사를 허물로 새청사를 마련하는 것이 유일한 해결책이지만 청사 신축의 경우 국비 지원이 안돼 자체 재원으로 조달해야 하는데 어려움이 많다”며 “내년 본예산에는 청사증축을 위한 설계용역비를 확보해 빠르면 내년에는 공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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