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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 레바논 정부군에 무기·탄약 등 원조

등록 2014.08.30 03:21:42수정 2016.12.28 13: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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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루트=신화/뉴시스】정진탄 기자 = 레바논군을 지원하기 위해 무기와 탄약, 장비 등을 적재한 미 군용기가 29일 베이루트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에 도착했다고 레바논 주재 미 대사관이 밝혔다.

 데이비드 할레 레바논 주재 미 대사는 "레바논군과 보안기관에 대한 지원이 미국의 최우선 과제"라며 "레바논이 요청하면 미국은 이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할레 대사는 동북부 국경 지역 아르살에 대한 극단주의자들의 공격으로 미국은 레바논군에 무기와 탄약을 제공하기 위해 신속히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2주 전 타맘 살람 부총리와 사미르 모크벨 국방장관에게 미국의 대응이 수 주일 이내에 시작될 것이라고 통보했고 우리는 이 약속을 지켰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무기는 지난 36시간 동안 마지막 인도분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미 군용기에 적재된 무기는 480발의 대전차용 유도미사일과 1500정의 M16A4 소총과 다수의 박격포 등이다. 할레 대사는 "향후 수 주 이내에 중화기와 탄약이 레바논군에게 인도될 것"이라며 "군수품 비용은 미국민들이 부담하게 된다"고 말했다.

 지난 2일 알카에다 연계 알누스라전선 관계자가 체포된 이후 시리아 무장세력이 레바논 국경 아르살에 침투했으며 레바논군과 전투를 벌여 군인 최소 18명이 사망하고 86명이 부상했다. 무장세력은 레바논 정부군과 국내 보안군 33명을 납치한 이후 철수했다. 이 때문에 미국은 레바논군 강화를 서두르게 됐고 사우디아라비아는 10억 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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