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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인천AG]한류와 스마트로 아시아 공략해 흥행 성공한다

등록 2014.09.03 11:16:42수정 2016.12.28 13: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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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2014인천아시안게임이 '한류'와 '스마트', '플래시몹' 등을 통해 흥행을 이끈다. 사진은 지난해 11월21일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아 경기대회' PR 로드쇼에 등장한 인천AG 홍보대사인 한류그룹 'JYJ'의 모습.

【서울=뉴시스】2014인천아시안게임이 '한류'와 '스마트', '플래시몹' 등을 통해 흥행을 이끈다. 사진은 지난해 11월21일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아 경기대회' PR 로드쇼에 등장한 인천AG 홍보대사인 한류그룹 'JYJ'의 모습.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아시아인의 스포츠 축제 2014인천아시안게임이 오는 19일 개막한다.

1988서울하계올림픽, 2002한일월드컵을 치렀고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유치해 높아질대로 높아진 국민들의 눈높이에1986서울, 2002부산 대회에 이어 국내에서 3번째로 치러지는 아시안게임은 어쩌면 관심 외일 수도 있다. 흥행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게다가 지난 4월16일 전남 진도 앞 바다에서 발생한 '세월호 참사'에 대한 수습이 아직도 마무리되지 않은 것도 흥행에는 악재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설상가상으로 인천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가 마지막 흥행카드로 기대했던 이른바 '북한 미녀응원단' 참가도 벽에 부딪쳤다.

 북한 미녀응원단은 지난 2002부산아시안게임과 2003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 때 남녘 땅을 찾아 숱한 화제를 뿌리며 대회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고조시킨 '공신' 중 하나다.

 북한은 지난 7월7일 응원단 파견 의사를 밝혀 기대를 모았지만 이와 관련한 남북 실무회담이 자신들이 원하는 대로 풀리지 않자 지난달 28일 돌연 파견 불가 의사를 공표했다.

 이처럼 흥행에 대한 악재가 적지 않지만 조직위는 대회 시작과 함께 한·중·일 3개국의 메달 레이스가 본격화하고. 축구·야구 등 한국 대표팀이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인기 종목들의 경기가 시작되면 열기가 고조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다양한 대외 홍보활동을 통해 인천아시안게임에 대한 관심을 최대한 끌어올리겠다는 복안이다.

 조직위가 펼치고 있는 홍보 활동 중에는 그간 국내에서 열렸던 아시안게임들의 홍보활동과 확연히 달라진, 트렌드의 시대적 변화를 가늠하게 하는 것들이 다수 등장해 흥미를 더한다.

 '한류', '스마트', '플래시몹' 등이 바로 그것들이다.  

 ▲'플래시몹' 앞세운 홍보단 전국 방방곡곡 찾아

 조직위는 인천아시안게임에 대한 범국민적 관심 유도를 위해 대국민 홍보단을 운영하고 있다.

 홍보단은 지난달 8일부터 27일까지 대회 협력도시인 서울, 충북 충주, 경기 수원, 고양, 화성, 안양 등을 비롯해 부산, 강원 강릉, 충남 보령 등 여름철 대표 휴가지, 대구, 광주 등 대도시를 잇따라 방문해 대회를 알렸다.

 홍보단은 홍보대사인 한류그룹 'JYJ'가 부른 대회 주제가 '온리 원' 플래시몹 시연, 온라인  성화봉송 '스마트 토치 릴레이' 시연, 대회 마스코트인 물범 3남매 캐릭터를 활용한 현장 이벤트를 통해 대회에 대한 관심도를 높였다.

 이밖에도 조직위는 인천시와 협력도시의 초등학교 89개소를 방문해 '온리 원' 댄스시연·교습, 아시안게임 퀴즈이벤트 등을 가졌다.

 ▲아시안게임 첫 온라인 성화 '스마트 토치' 릴레이

 스마트 시대를 맞아 역대 아시안게임 사상 최초로 온라인 성화봉송을 선보였다.

 지난 6월1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축구국가대표 평가전(한국 vs 쿠웨이트)에서 공식 점화식을 갖고 일반에 공개된 온라인 성화 봉송 '스마트 토치릴레이' 앱은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4개 국어로 서비스되며,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등을 통해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라인, 웨이보, 웨이신 등 국내외 SNS를 이용해 공유할 수 있다.

 스마트폰의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조직위는 스마트 토치릴레이 앱의 다운로드 목표를 국내외 1000만 건으로 잡고 있다.

 ▲한류스타 앞세운 아시아 공략

 조직위는 흥행 동력을 국내에서 찾는 데 그치지 않고 아시아 전역, 특히 인접한 중국에서 찾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조직위는 지난해 2월 아시아 전역에서 인기 높은 'JYJ'를 홍보대사로 임명한 데 이어 그해 9월 이들이 부른 주제곡 '온리 원'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아시아 전역을 대상으로 서비스했다. 특히 11월21일 중국 광저우에서 'JYJ'를 출연시킨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PR 로드쇼'를 개최, 현지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7월4일에는 한류스타 현빈(32)을 홍보대사로 임명하고 해외 홍보의 고삐를 바짝 죄었다. 

 7월15~16일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와 입장권 대행 계약을 체결했다.

 현빈은 이 자리에 참석해 '스마트 토치'를 장건봉 타오바오 사장에게 전달, 중국에서의 인천아시안게임 홍보와 성공적인 입장권 판매에 힘을 실었다.

 조직위는 이용자수가 5억명에 육박하는 타오바오와 입장권 대행 계약 체결에 따라 중국인 관람객 유치에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9일 인천아시아드경기장에서 펼쳐지는 개회식에도 한류스타들이 대거 참가해 공연한다. 'JYJ'를 비롯해 싸이·그룹 '엑소', '빅뱅', '씨엔블루','씨스타', 영화배우 장동건, 김수현 등이 아시아 전역에 인천AG의 개막을 알린다.

 ▲대한민국의 관문에서부터 만나는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협조체계를 구축, 세계적인 허브공항인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전 세계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활발한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공항대로의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홍보탑, 입·출국장 내 각종 영상홍보매체들을 이용한 대회 CF 방영 등이 좋은 예다.  

 조직위는 서울의 교통 요충지인 지하철 1호선 시청역 개찰구, 서울의 심장인 시청 앞 서울광장 등에 홍보물을 설치해 내국인은 물론 서울을 찾은 외국인들에게 대회를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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