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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오자와 日생활당 대표, 국민대 명예 정치학박사 받아

등록 2014.09.04 19:06:57수정 2016.12.28 13: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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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국민대학교는 4일 오후 서울 성북구 본교 본부관 학술회의장에서 오자와 이치로 일본 생활당 대표에게 명예 정치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국민대 유지수 총장은 학위수여식에서 "오자와 이치로 대표는 일본의 전후 정치를 대표하는 현직 정치 지도자 중 한 분으로 한일관계의 우호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유지·발전하는데 남다른 헌신을 보여주었으며, 본교의 국제학부와 일본학연구소 발전에 대한 높은 기여 등을 고려해 명예 정치학박사 학위를 수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행사는 국가적 차원에서 한일 관계 개선이라는 대의적 의의도 함께 고려해 결정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오자와 대표는 학위수여 직후 인사말을 통해 "명예박사학위를 받으며 정치가로서의 생활을 되돌아 보는 기회가 됐다"며 "일본 정치가이자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양국 국민들의 관계를 잘 구축하도록 협력하고 도우며 행복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오자와 대표는 1980년대 이래 일본정치에서 주목받는 정계의 핵심 인물로 일본정치 개혁의 설계자로 알려져 있다. 2009년 선거에서는 자민당의 장기집권을 종식시켜 민주당 정권을 탄생시켰고, 일본 의회 및 정당정치의 혁신과 발전에 큰 공헌을 하였을 뿐 아니라 활발한 정치 활동을 하면서도 수많은 일본정치 관련 저서를 발간했다.

 지난 2009년 11월 집권 민주당의 간사장 자격으로 방한했던 오자와 대표는 국민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별강연을 한 후 이명박 대통령을 방문해 접견한 바 있다.

 당시 강연에서 오자와 대표는 일본의 한반도 식민지배에 대해 깊이 반성하며 재일교포의 참정권 문제에 대해서도 전향적인 자세를 취한다는 입장을 표명해 한일관계의 우호친선 및 미래지향적 발전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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