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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야구대표팀, 金 결의 다지며 첫 소집훈련

등록 2014.09.16 17:01:45수정 2016.12.28 13: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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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2014 인천 아시아경기대회에 출전하는 야구국가대표팀 선수들이 1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공식훈련을 하고 있다. 2014.09.16.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2014 인천 아시아경기대회에 출전하는 야구국가대표팀 선수들이 1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공식훈련을 하고 있다. 2014.09.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2014 인천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이 대회 2연속 금메달을 다짐하며 첫 소집훈련을 실시했다.

 류중일(51·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16일 오후 2시부터 4시20분까지 잠실구장에서 첫 소집훈련을 했다.

 지난 14일까지 소속팀에서 프로야구 정규시즌을 치른 대표팀은 15일 소집됐으며 이날 아시안게임 대비 첫 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을 앞두고 조계현 대표팀 코치는 선수들을 모아놓고 주의사항에 대해 설명한 후 "즐거운 마음으로 대회를 치르자"고 당부했다.

 처음으로 한데 모인 만큼 대표팀 주장을 맡은 박병호(28·넥센 히어로즈)는 선수들에게 선수촌 방 배정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도 보였다.

 선수촌에서 6명이 한 방을 사용하며 마음이 맞는 선수들끼리 한 방을 사용하기로 했다.

 오후 1시40분께 잠실구장에 도착한 대표팀은 단체 사진촬영을 한 후 오후 2시부터 곧바로 훈련에 돌입했다.

 프로야구 시즌 중에 대회가 치러지는 만큼 훈련의 강도가 세지는 않았다.

 투수들은 수비 훈련과 캐치볼로 가볍게 몸을 푼 후 러닝으로 훈련을 이어갔다.

 야수들은 한 시간 정도 돌아가며 타격 훈련과 수비 훈련을 병행했다. 한켠에서는 오재원(두산 베어스), 김민성(넥센) 등이 번트 훈련도 실시했다.

 이날 대표팀은 프로야구에서 쓰는 것과 다른 아시안게임 공인구 적응에도 신경을 썼다.

 류 감독은 "역시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으면 선수들이 달라진다. 자신감에 차 있다. 각 팀을 대표하는 선수들이고,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으면 자부심을 느끼는 것 같다. 다들 컨디션은 좋은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공인구가 국내 프로야구에서 쓰는 것과 비슷하다. 크기와 실밥이 비슷하다. 다만 반발력은 더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류 감독은 "투수의 경우 오늘 임창용만 불펜피칭을 실시했다. 나머지 투수들은 시즌 중에 많이 던져 오늘은 휴식을 줬다. 내일은 5명 정도가 불펜 피칭을 할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오늘 번트 시프트 같은 것을 연습했고, 내일은 견제나 주루방해 방지 등을 훈련할 계획"이라며 "일본, 대만 등 상대팀 선수들에 대한 전력분석을 내일 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한국 야구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2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에 그쵸 '도하 참사'를 겪은 한국 야구는 2010년 광저우대회에서 금메달을 수확, 참사의 아픔을 씻었다.

 한편 대표팀은 17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훈련을 이어가며 18일 오후 6시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평가전을 치른다. 19일 선수촌에 입촌하는 대표팀은 22일 오후 6시30분 태국과 1차전을 치른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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