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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재원 "담뱃값, 1000원씩 단계적으로 올려야"

등록 2014.09.17 08:59:44수정 2016.12.28 13: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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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권주훈 기자=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새누리당 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주호영 정책위의장과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가 귀엣말을 나누고 있다. 2014.09.01. joo2821@newsis.com

【서울=뉴시스】이국현 기자 = 새누리당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는 17일 담뱃값 인상폭에 대해 "1000원씩 단계적으로 올리고 최저가 담배에 대해선 가급적 올리지 않는 것이 서민생활 안정에 좋다"고 밝혔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라디오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충격 효과를 통해 담배를 끊도록 하는 효과가 있는 것은 2000원을 올리는 것이 가장 적정하다는 것이 각 연구기관의 보고이지만 서민 생활이나 증세 논란 등 여러 가지 면을 생각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종량세와 종가세를 잘 구분해 예를 들어 저가담배에 대해선 인상폭을 최소화해 서민들의 반발을 고려하는 것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새누리당과 정부, 청와대는 전날 총리 공관에서 회의를 열고 담뱃값을 2000원 인상하기로 하는 정부안에 대해 국회 상임위 차원에서 추가로 논의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담뱃값 인상안을 놓고 야당은 물론 여당 내에서도 반발 의견이 제시되면서 1000~1500원을 인상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한편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특별법과 관련해 여야 2차 합의안이 최종안이라고 밝힌 데 대해선 "당내에서 (협상) 과정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 있었고 대부분의 의원들이 지지하고 추인하는 상황에 있었기 때문에 새삼스러운 내용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의원총회에서 결론난 내용, 또는 당 지도부의 방침이 2차 합의안이 마지노선이라는 입장이었고 그런 과정을 어느 정도 공감하는 야당 지도부가 붕괴된 상태에 있기 때문에 상당히 당혹스러운 입장"이라며 "집권여당이 정국 운영의 총체적 책임이 있기 때문에 다방면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보수혁신위원장에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내정된 데 대해선 "당내에서 최고 혁신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있고 지금까지 정치적인 노선도 보면 보수혁신의 기치를 높게 든 분이기 때문에 가장 잘 임명한 인사"라며 "당의 외연 확장이나 중도적인 지형을 꾸려나가는데 크게 도움이 될 분"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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