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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충북 국비확보 목표 가능할까…국회 활약 '변수'

등록 2014.09.17 18:11:28수정 2016.12.28 13: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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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연종영 기자 =  충북도가 내년도 국비확보 목표액을 달성할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계속사업' 관련 예산을 모두 확보하면 내년도 목표액 4조1000억원은 무난히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통합 청주시 청사건립, 청주공항 활주로 확장 등에 필요한 핵심 현안사업비를 확보하긴 힘들어 보인다.

 기재부가 국회에 올릴 예산안에는 청주시 건립사업 기본·실시설계비 10억원 등 SOC(사회간접자본) 관계예산이 대부분 누락됐다.

 다만, 충주댐계통 공업용수도 사업 등 수년간 이어지는 계속사업비는 큰 차질없이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획재정부가 내년도 정부예산안을 국회에 넘기는 시점은 23일이고 국회 상임위가 열리는 시기는 이달 말부터 11월까지다.

 앞서 충북도는 16일 충청권 새정치연합 소속 국회의원과 시·도지사의 연석회의, 17일 지역 국회의원 보좌관 간담회에서 현안사업을 설명하면서 '협조'를 당부했다.

 18일엔 여야 도당위원장을 비롯한 지역구 국회의원과 광역·기초단체장이 참여하는 '2015 충북지역 예산정책협의회'에서 국회 차원의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국회에서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힘'을 써줘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인데, 문제는 충북과 연고있는 의원 중 상임위원장은 새누리당 정우택(청주 상당) 정무위원장 1명에 불과하고 각 상임위 예결소위 위원은 단 한명도 없다는 점이다.

 다행히 예결특위에 새누리당 박덕흠(보은·옥천·영동) 의원과 경대수(증평·진천·괴산·음성) 의원이 버티고는 있지만, 각 상임위에서 밀어주지 않으면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하게 된다. 충북 국회의원들의 활약이 변수로 작용할 것이란 얘기다.

 올해 도가 확보한 정부예산은 4조641억원이다.

 2009년 2조8393억원이던 충북지역 국비확보액은 2010년 3조3625억원, 2011년 3조5828억원, 2012년 3조6880억원, 2013년 3조8964억원, 올해 4조641억원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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