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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홍콩 갑부, 한 번에 롤스로이스 30대 구매…'207억원'

등록 2014.09.17 18:15:52수정 2016.12.28 13: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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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세계 최고의 럭셔리카 '롤스로이스'끼리 드래그 레이스를 벌인다.  6일 밤 10시30분 XTM이 방송하는 '탑기어 코리아' 시즌2가 자동차와 헬기의 대결, 특수제작 수륙양용 BMW의 아라뱃길 도하, 자동차 스카이다이빙에 이어 롤스로이스 '팬텀'과 '고스트'간 드래그 레이스 대결을 선보인다.   팬텀은 롤스로이스의 플래그십 모델로 '달리는 호텔'이라고 불린다. 일반 자동차와 달리 모든 공정이 수작업이다. 따라서 구입 후 차를 인도 받을 때까지 4개월을 기다려야 한다. 6.7 V12엔진을 장착하고 8단 자동 변속기를 갖췄다. 최고출력 460마력, 최대토크 73.4kg.m에 달한다. 국내 판매가는 7억5000만원부터지만 옵션을 추가할 경우 가격은 끝없이 상승한다.  고스트는 롤스로이스의 엔트리 모델이다. '베이비 롤스로이스'라 불리나 6.6ℓ 트윈 터보 V12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를 얹고 563마력의 파워를 뿜어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 도달시간을 일컫는 제로백은 4.8초에 불과하다. 8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됐다. 지난해 9월 출시된 '고스트 EWB'의 판매가는 5억3000만원부터다.  롤스로이스를 몰고 드래그 레이스를 펼친 MC 조민기는 "차 두 대 값만 15억원이었다"면서 "마차처럼 문을 열고 차안에 구비된 우산을 펼쳐보니 정말 그 세심한 배려의 끝이 어디일까라는 의문까지 들었다. 100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명차의 자존심에 나도 모르게 감동을 받았다"고 흥분했다.  한편, 이날 '탑기어 코리아'에서는 데니안의 스타랩타임, 현대자동차 벨로스터 터보와 BMW 미니쿠퍼S의 맞대결도 펼쳐진다.  연출자 서승한 PD는 "이런 대결은 오직 탑기코에서만 볼 수 있기에 못보면 정말 후회할 것"이라며 "소유하고 싶지만 소유할 수 없는 자동차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롤스로이스의 매력을 전격 공개할 계획"이라고 자랑했다.  ace@newsis.com

【홍콩=AP/뉴시스】최현 기자 = 17일(현지시간) 홍콩의 한 갑부가 한 번에 롤스로이스 팬텀 30대를 주문해 화제가 되고 있다. 단일 주문으로는 2006년 페닌슐라 호텔이 한 번에 매입한 14대를 뛰어넘는 사상 최대 규모다.

 홍콩 상장사 '루이13세 홀딩스'는 이날 "2016년 개장을 목표로 마카오에 건설 중인 카지노 호텔을 찾는 고객 접대용으로 차량을 주문했다"며 "차량 가격은 모두 2000만 달러(약 207억원)"라고 밝혔다.

 스티븐 헝 루이13세 홀딩스 회장은 은행가 출신으로 중국 본토에서 도박을 하려고 건너오는 부자들을 겨냥해 카지노 호텔을 짓고 있으며, 펜트하우스 스위트룸의 하룻밤 숙박비는 13만 달러(약 1억3455만원)로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수제작으로 만들어지는 롤스로이스 팬텀의 기본 가격은 영국에서 세금을 포함해 45만 파운드(약 7억9517만원)지만 헝은 주문한 차량 중 2대에 금도금 등 고급 옵션을 추가, 대당 100만 달러(약 10억3500만원)에 계약했다.

 헝은 차량 대금 가운데 200만 달러를 계약금으로 지불하고, 추가로 300만 달러를 올해 말까지 보낼 예정이다. 나머지 1500만 달러는 차량을 인도받는 2016년 상반기에 전달하게 된다.

 한편 헝은 자신의 아내에게 밸런타인데이 선물로 준 핑크색의 롤스로이스를 포함, 벤틀리 등 모두 9대의 초고가 차량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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