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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리기사 폭행 논란' 세월호 유가족 오늘 경찰 조사

등록 2014.09.19 06:00:00수정 2016.12.28 13: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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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동욱 기자 = 세월호 참사 희생자·실종자·생존자 가족대책위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에게 "세월호 문제를 제대로 매듭짓고자 한다면 유가족들이 원하는 특별법을 제정 해달라"고 촉구하고 있다. 2014.09.11.  fufus@newsis.com

【서울=뉴시스】강지혜 기자 = 대리운전 기사와 행인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세월호 유가족들이 19일 오후 4시30분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 사건에 연루된 유가족은 김병권 전 세월호 참사 가족대책위 위원장과 김형기 전 수석부위원장 등 5명이다.

 이들은 담당 경찰관이 휴대전화를 받지 않는다는 등의 이유로 경찰 출석 날짜를 미뤘다. 또 변호사와 상의한 뒤 출석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찰은 이들에 대해 강제수사까지 검토하겠다고 했으나 출석 일시가 정해짐에 따라 일단락됐다.

 세월호 유가족 5명은 지난 17일 오전 0시40분께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 KBS별관 뒤 편에서 대리운전 기사 이모(51)씨와 이를 말리던 행인 김모(36)씨 등 2명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현장에는 새정치민주연합 김현 의원과 보좌관, 세월호 유가족 5명 등 모두 7명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리운전 기사와 행인은 세월호 유가족에게 일방적으로 맞았다고 하는 반면 가족들은 쌍방폭행이라고 하는 등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앞서 유경근 전 가족대책위 대변인은 "김병권씨가 팔에 깁스했고 김형기씨 치아 6개가 부러지는 등 일방적인 폭행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현장을 찍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며 "관련자를 소환 조사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한 뒤 절차에 따라 처벌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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