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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문희상 "유가족 원하는 세월호법 기조 변함없어"

등록 2014.09.19 13:54:56수정 2016.12.28 13: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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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비대위원장 추천 회의가 열린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당 대표회의실에 상임고문인 문희상 의원이 들어오고 있다. 2014.09.18.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배민욱 장성주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비대위원장에 내정된 문희상 의원은 19일 교착상태에 빠져있는 세월호특별법과 관련해 "유가족이 원하는 세월호특별법을 만든다는 기조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문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박영선 원내대표, 조정식 사무총장과 회동을 한 후 기자들과 만나 "세월호특별법 제정이 안 되는 한 한 발짝도 나갈 수 없는게 현재 상황"이라며 "세월호특별법이 유족의 뜻대로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 지금의 당론이고 그걸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의원은 "정기국회에 임해야 한다는 정당 본연의 임무도 있다. 의회주의자인 저는 그런 갈등을 최대 접점에서 만날 수 있게 죽고 살기로 하겠다"며 "박 원내대표도 하고 나도 하는 투트랙으로 하면 투트랙으로 접근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대위 구성과 관련해선 "계파의 수장은 아니고 안배는 고려대상이 아니다. 할 수만 있다면 당을 살리기 위해서 전체가 다 발 벗고 나서야 한다"며 "당을 생각한다면 힘을 합쳐서 살리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이 있어야 대표도 있고 대통령 후보도 생기는 것"이라며 "당이 어렵고 위기인데 당을 살리는 비대위를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선 "인간적인 신뢰나 그 분에 대한 존경감은 변함이 없다. 다만 대통령은 박근혜 개인과는 다르다"라며 "모든 국민을 아우르는 지도자로서 대통령이 된 것이다. 기대치와 비교해 100%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이어 "박 대통령 본연의 본심으로 초심으로 돌아가야 세월호특별법이 해결될 수 있다"며 "만날 기회가 있으면 만나겠다. 그러나 의례적이거나 세레모니로 만나는 것이면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문 의원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에 대해선 "개인적으로 어느 분하고도 적으로 살지 않았다"며 "김 대표를 존경한다. 가까운 시일안에 만나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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