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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朴대통령 "창조경제시대, 한·캐나다에 새로운 기회 될 것"

등록 2014.09.23 04:30:00수정 2016.12.28 13:2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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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와(캐나다)=뉴시스】김영욱 기자 = 국빈으로 캐나다를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각) 오타와 캐나다 연방 의회(Parliament of Canada) 총리집무실에서 스티븐 하퍼 총리와 한-캐나다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14.09.23.  photo@newsis.com

【오타와(캐나다)=뉴시스】김영욱 기자 = 국빈으로 캐나다를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각) 오타와 캐나다 연방 의회(Parliament of Canada) 총리집무실에서 스티븐 하퍼 총리와 한-캐나다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14.09.23.  [email protected]

【오타와=뉴시스】박정규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창조경제시대의 도래가 양국 경제의 도약을 위한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캐나다를 국빈방문 중인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오타와 샤토로리에호텔에서 캐나다 마지막 일정으로 열린 한·캐나다 비즈니스심포지엄에 참석, 축사를 통해 "누가 더 창의적이냐가 작게는 개인에서부터, 크게는 기업과 국가의 미래를 결정하는 창조경제시대가 도래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저도 관람한 '넛잡'이라는 애니메이션이 있는데 한국과 캐나다가 공동 제작한 이 애니메이션은 전 세계에서 9300만달러가 넘는 흥행을 거두고 이제 2탄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며 "앞으로 MOU를 바탕으로 양국민의 창의력을 결합한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 콘텐츠가 풍성하게 만들어져 양국이 글로벌 창조경제시대를 주도해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캐나다의 '태양의 서커스', 한국의 케이팝(K-Pop)과 드라마 등을 사례로 제시하면서 "이렇게 세계인을 감동시키고 있는 양국민의 창의성이 서로 융합하면 또 다른 혁신을 촉발하면서 블루오션을 개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또 "양국간 교역은 그동안 쌓아올린 우정에 비해 다소 부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교역 부진의 가장 큰 이유는 에너지, 임업, 자동차 등 특정 품목에 집중된 교역구조 때문"이라며 "우물을 깊게 파려면 그 만큼 더 넓게 파들어 가야 하듯이 교역 규모가 확대되려면 교역 품목의 다변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일례로 캐나다의 명물인 메이플 시럽과 아이스와인은 한국인의 식탁을 풍성하게 해주고 있다. 한국의 화장품도 캐나다의 아시아계 이민자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어 작년에 수출이 두 배 넘게 늘어났다"며 "교역 다변화를 위해서는 실제 비즈니스를 만들어 나갈 양국 경제인 사이의 네트워킹이 가장 중요하다"고 제시했다.

 박 대통령은 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된 데 대해서도 "어떤 FTA보다 높고 포괄적이어서 양국 간 경제협력 증진을 위한 안정적 기반이 되고 나아가 아태지역 경제통합 논의에 모범이 될 것"이라며 "캐나다 기업들이 아시아지역으로 진출하는 게이트웨이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노벨평화상을 수상하신 레스터 피어슨 전 총리께서 '우리는 미래를 환영한다. 그러나 그 미래가 기대고 있는 과거에도 존경을 표한다'고 말씀하신 것을 기억한다"면서 "한국이 새로운 미래의 길을 열어가는 데에도 캐나다와 쌓아온 그동안의 우정이 무엇보다 든든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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