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지방

제주도민 59% 중국자본 유입 부정적…종속화 우려

등록 2014.09.23 12:53:22수정 2016.12.28 13:24:2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제주=뉴시스】김용덕 기자 = 제주도민들은 중국 자본 제주 유입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제주본부가 지난 5월 26일~30일까지 대학교수·언론사·연구원등 전문가 40명과 대학생과 일반인 60명, 관광업계 종사자 100명 등 총 200명을 대상으로 중국자본 제주유입에 따른 의견을 조사했다.

 설문조사 결과 중국 자본 유입이 제주지역 전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전문가 55%가 ‘긍정적·매우 긍정적’이라고 답변한 데 비해 도민은 58.9%가 ‘부정적·매우부정적’으로 응답했다.

 중국자본 제주 유입의 긍정적인 영향을 묻는 질문에 전문가(50%) 및 도민(47.3%) 모두 지역경제 활성화가 이뤄질 것으로 답했다.

 중국자본 제주 유입의 부정적인 영향에 대해 제주개발의 중국 종속화(전문가 30.8%, 도민 53.6%) 및 부동산 투기(28.2%, 28.6%)를 주로 지적했다.

 중국인 관광객 증가가 제주 관광업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에 대해 전문가(28.2%)·도민(37.5%)·관광업계 종사자(43.0%) 모두 매출 증가를 1순위로 꼽았다.

 부정적인 영향을 묻는 질문에는 전문가는 싸구려 관광(30.8%), 도민들은 관광객 무질서와 장기적 관광발전 저해(각각 33.9%), 관광업계 종사자는 관광객 무질서(38.8%)를 각각 1순위로 지적했다.

 중국자본 유치정책에 대한 견해는 전문가(70%) 및 도민(60.7%) 모두 투기 자본 여부에 대한 중국자본 검증시스템 마련이 가장 시급하다고 응답했고 이어 투자 유치는 하되 부동산 투기는 제한해야 한다는 의견(27.5%, 39.3%)을 제시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

구독
구독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