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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장영술 양궁 총감독 "예상대로 한·중·일 싸움 될 것"

등록 2014.09.23 14:36:41수정 2016.12.28 13:2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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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고범준 기자 = 23일 오전 인천 계양아시아드양궁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여자 개인 예선 라운드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점수를 확인하고 있다. 2014.09.23.  bjko@newsis.com

【인천=뉴시스】고범준 기자 = 23일 오전 인천 계양아시아드양궁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여자 개인 예선 라운드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점수를 확인하고 있다. 2014.09.23.  [email protected]

【인천=뉴시스】이근홍 기자 = 장영술(54) 한국 양궁대표팀 총감독이 아시안게임 3회 연속 '금메달 싹쓸이'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장 감독은 23일 인천 계양아시아드양궁장에서 열린 2014인천아시안게임 여자 리커브 및 남자 컴파운드 예선전을 마친 뒤 "예상대로 흘러가고 있다. 역시 한·중·일 싸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은 2006년 도하 대회,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연속으로 금메달 4개를 싹쓸이했다.  

 이번 인천 대회부터는 컴파운드가 정식종목으로 도입 돼 금메달이 종전 4개에서 8개로 늘었다.

 한국에는 호재다. '태극마크를 다는 것이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는 것보다 어렵다'는 말이 나올 만큼 인력풀이 풍부한 한국은 '특등 궁사'들을 앞세워 금메달 독식에 도전한다.

 대회 첫째 날 오전 경기를 마친 결과 리커브 여자대표팀은 중간합계 1위에 올랐고 컴파운드 남자대표팀은 최종 1위로 결선행을 확정지었다.

 장 감독은 "여자 리커브의 경우 (정)다솜이가 개인 1위를 달리고 있고 단체전도 1등이다"며 "인도가 부진한 것 외에는 경기가 예상했던 대로 흘러가고 있다. 한국이 우위를 점한 가운데 최종적으로 한·중·일 싸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안게임에 처녀 출전한 컴파운드 대표팀에 대해 그는 "컴파운드는 결선 이후 대진이 어떻게 꾸려지느냐가 중요하다"며 "현재 우리와 이란, 인도의 우승 확률이 가장 높다. 서로 점수 차가 크지 않아 마지막 단계에서 화살 한 벌로 승부가 갈릴 가능성이 크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리커브와 컴파운드 예선전 결과 개인은 1~64위, 단체는 1~16위가 결선에 올라 우승을 다툰다.

 태극전사들은 결선에 오르기 전 또 한 번의 내부 경쟁을 펼쳐야 한다. 메달 쏠림 현상을 막기 위해 개인전에는 국가별 2명만 출전할 수 있다. 단체전 인원도 3명으로 제한되기 때문에 4명으로 구성된 각 팀원 중 1명은 고배를 들어야 한다.  

 장 감독은 "최종 결과가 나와 봐야 개인전과 단체전 출전자를 확정할 수 있다"며 "남은 경기에서 선수들이 잘해주길 바란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선수를 뽑게 된다"고 전했다.

 하늘은 맑았지만 이날 경기장에는 심한 바람이 불었다. 일기예보에 따르면 23일에는 바람의 강도가 더 세질 예정이다.

 장 감독은 "내일 날씨가 좋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를 들었다. 당연히 바람은 양궁 경기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그러나 이는 우리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 선수들에게도 해당되는 얘기다. 모두 같은 상황에서 경기를 펼친다면 결과는 크게 달라지 않을 것이다. 남자 리커브 경기의 경우 거리도 50m와 30m로 짧아 변수가 없다고 본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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