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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농식품부, 배 수급안정대책 집중 추진

등록 2014.10.01 06:00:00수정 2016.12.28 13:2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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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이상택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석이후 가격이 급락하고 있는 배 수급 안정을 위해 시장격리 등 다양한 대책을 추진한다.
 
 1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산 배는 세월호 이후 소비침체, 추석 이후 구매수요 감소, 출하량 증가 등이 겹치면서 추석이후 가격이 2만6352원(15Kg기준)까지 떨어졌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만724원보다 14.2%, 평년 3만1323원보다는 15.8% 낮은 것이다.
 
 농식품부는 “사과의 경우 대체적으로 수급이 안정되고 복숭아·포도는 출하 마무리 단계에 있어 현 시점에서는 배 수급안정대책을 중점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현장의 의견”이라고 설명했다.
  
 게다가 KREI 관측 결과 올해 배 총 생산량은 27만4000톤으로 지난해 28만2000톤보다 8000톤 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지금이 적정가격을 맞출 수 있는 적기라는 것이 농식품부의 생각이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우선 가공원료 수매자금 60억원을 지원해 저급품의 시장격리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위해 저온, 우박, 태풍 등 기상재해로 품질이 떨어진 배를 가공수매하려는 농협 등에 가공원료 수매자금을 지원해 1만톤을 수매토록 할 계획이다.
      
 또한 생산자단체, 연구기관, 소비자단체 등에 배 기능성과 우수성을 소개하는 소비촉진행사를 강화하는 한편 추석에 출하하지 못한 물량 등 총 9000톤 이상을 인도네시아 등에 수출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산지·소비지 출하동향 및 가격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수급불안이 발생될 경우에는 특판, 수출확대 등 소비촉진을 통해 수급을 안정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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