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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종합]임은지, 여자 장대높이뛰기 동메달

등록 2014.09.30 20:26:15수정 2016.12.28 13:2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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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김희준 기자 = 한국의 '미녀새' 임은지(25·구미시청)가 한국 육상 사상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여자 장대높이뛰기 메달 수확에 성공했다.

 임은지는 30일 인천 서구 연희동의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육상 여자 장대높이뛰기 결승에서 4m15를 날아올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이 첫 아시안게임 출전인 임은지는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아시안게임 여자 장대높이뛰기에서 메달을 수확한 선수가 됐다.

 이전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은 남자 장대높이뛰기에서 메달을 딴 적이 있지만 여자 장대높이뛰기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2008년 두 차례 한국기록을 갈아치우며 최윤희와 함께 한국 여자 장대높이뛰기 양대산맥을 이뤘던 임은지는 2010년 7월 금지약물 복용이 적발돼 4년 전 광저우아시안게임에 나서지 못했다.

 이후 슬럼프에 빠졌던 임은지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값진 동메달을 수확, 아쉬움을 달랬다.

 4m05를 3차시기에 뛰어넘어 간신히 4m15에 도전하게 된 임은지는 4m15를 1차 시기에서 성공해  쾌조의 컨디션을 뽐냈다.

 임은지는 4m25를 세 차례 모두 실패, 4m15로 마쳤다. 4m15를 통과한 선수가 세 명 뿐이어서 일단 동메달을 확보했다.

 아비코 도모미(26·일본)가 4m25를 2차 시기에 날아올랐고, 4m25를 뛰어넘었던 리링(25·중국)이 4m35를 성공하면서 임은지의 동메달이 확정됐다.

 4m35를 기록한 리링이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리링은 4m35를 1차 시기에 성공한 후 곧바로 4m50에 도전했으나 세 차례 모두 실패했다. 4m25로 마친 아비코가 2위를 차지했다.

 함께 출전한 최예은(20·익산시청)은 4m05를 기록해 공동 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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