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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한음저협 "밀크뮤직 무료, 계약위반"

등록 2014.10.01 18:09:44수정 2016.12.28 13:2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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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삼성전자가 삼성 스마트폰에서 원하는 장르의 음악을 쉽고 편리하게 감상할 수 있는 라디오 서비스인 '밀크 뮤직(Milk Music)'을 7일(현지시각) 미국에서 시작한다고 밝혔다.  '밀크 뮤직'은 우유처럼 매일 신선하고 활기를 북돋는다는 의미의 라디오 서비스로, 다양하고 새로운 음악을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미국의 음악 서비스 업체 슬래커(Slacker)와 협력해 1,300여만 곡의 음원을 보유했으며, '밀크'를 통해 17개 장르 200개 이상의 방송(station)을 제공함으로써 사용자의 음악 선택의 폭을 넓혔다. 2014.03.08. (사진=삼성전자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한국음악저작권협회(회장 윤명선·한음저협)가 최근 삼성의 라디오 서비스 '밀크뮤직'이 무료로 이용되는 것은 엄연한 계약위반이라고 1일 주장했다.

 "저작권자의 권익훼손 및 합법적인 음악 시장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일"이라면서 "'밀크뮤직'과 음원공급계약을 맺은 소리바다 측에 '음악저작물 사용계약 해지 예고 통보서'를 보냈다"고 밝혔다.

 한음저협에 따르면 삼성 모바일 디바이스를 통해 이용되고 있는 '밀크뮤직'은 지난 8월 협회와 스트리밍 서비스 가격을 유료화해 사용하기로 사용계약을 체결했다.  

 한음저협은 그러나 "'밀크뮤직'의 사용형태가 유료가 아닌 무료로 제공되고 있어 이는 엄연한 계약 위반"이라면서 "협회 약 2만여 회원의 권리인 저작권을 가로막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합법적인 음원시장의 질서를 해칠 수 있다고 판단, 계약해지 예고 통보를 보냈다"고 설명했다.  

 한음저협 윤명선 회장은 "오는 10일까지 이번 사안이 해결되지 않을 경우 계약 전부를 해지하고 음악서비스를 중단할 것을 통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삼성과 소리바다는 '밀크뮤직'을 통해 총 360만곡의 디지털 음악 파일을 무료로 스트리밍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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