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적십자사 총재 김성주 내정, 놀라움 그 자체"
한정애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최소한의 검증도 하지 않고 적십자사 중앙위원회가 단 11분 만에 선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대변인은 "그 정부의 정체성과 정책방향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바로 인사"라며 "인사를 통해서 그 정부의 국정철학을 엿 볼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인사를 만사라고도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5년 동안 적십자 회비를 단 한 푼도 내지 않은 사람을 적십자 총재로 임명하는 것은 박근혜 정부의 어떤 정체성을 국정 철학을 가치 지향을 보여주는 것인가"라며 "이런 인사를 국민께서 잘된 인사라고 박수치면서 받아들일 수 있다고 보는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김 회장은 더 이상 대한적십자사를 힘들게 하지 말고 또한 지금까지 성실하게 적십자 회비를 납부해온 회원들을 허탈하게 하지 말고 사퇴하는 것이 옳다"며 "그것이 어쩌면 김 회장이 지금 할 수 있는 가장 큰 사회공헌이 될 수 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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