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연립정부 다음주 신임투표 요청
그리스 정부 소피아 불텝시 대변인은 정부는 오는 6일 의회 하계 휴회가 끝나는 시기에 신임투표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은 말하지 않았다. 신임투표는 8일 오후에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안토니오 사마라스 총리가 이끄는 보수 연합정부는 의회에서 새 대통령 선출을 위해 야당의 지지가 필수적인 만큼 내년 3월 이전에 조기 총선을 치를 수밖에 없는 상황에 이를 수 있다.
여러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보수당의 지지율은 좌파 야당인 시리자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시리자는 유로존, 국제통화기금(IMF)과의 구제금융 (2400억 유로) 조건을 재협상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리스는 2010년 구제금융으로 부도 위기에서 벗어났으나 구제금융 대가로 실시하고 있는 긴축정책 때문에 빈곤층과 실업률이 급격히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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