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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CBD COP12]세계지방정부 정상회의 폐막 '강원/평창선언문' 채택

등록 2014.10.14 16:03:36수정 2016.12.28 13:3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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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뉴시스】예상철 기자 = 14일 오후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에서 열린 '2014 생물다양성 세계지방정부 정상회'의 폐회를 앞두고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데이비드 캐드먼 이클레이 회장이 강원/평창선언문을 채택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14.10.14. yesc@newsis.com

【평창=뉴시스】예상철 기자 = 14일 오후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에서 열린 '2014 생물다양성 세계지방정부 정상회'의 폐회를 앞두고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데이비드 캐드먼 이클레이 회장이 강원/평창선언문을 채택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14.10.14. [email protected]

【평창=뉴시스】박혜미 기자 = 유엔생물다양성협약 사무국(SCBD)과 강원도, 이클레이(ICLEI) 한국사무소 주최로 지난 13일 시작된 '2014 생물다양성 세계지방정부 정상회의'가 14일 오후 이틀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회했다.

 '생물다양성 세계지방정부 정상회의'는 2년마다 개최되는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의 주요 행사로 지방정부 차원의 생물다양성 증진이라는 '아이치 목표(Aichi Target)'를 달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생물다양성 이슈가 인류 공통의 삶의 질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고 국가에서 시행하는 생물다양성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지방정부의 참여와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함께 하고 이틀에 걸쳐 9개의 세션으로 세부적인 논의가 이어졌다.

 회의는 지난 13일 △지속가능발전과 지방정부 △과학과 정책의 연계 △생물다양성 계획 △강원/평창선언 초안 발표 및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5번째 세션에서는 강원/평창선언문의 초안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논의 결과 추가로 반영되야 할 5가지 내용들이 제시됐다.

 제안 내용은 △국제적 생물다양성기금에 대한 접근권을 지방정부로 확대하는 재정접근권 제시 △유엔해비타트 등 다양한 그룹과 파트너십 확대 △지방정부의 이행의무 명시해 선언의 강제성 강화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의 연계 강조 △지방정부의 역량강화 방안 제시 등의 내용이다.

【평창=뉴시스】예상철 기자 = 14일 오후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에서 열린 '2014 생물다양성 세계지방정부 정상회의' 폐회를 앞두고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폐막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4.10.14. yesc@newsis.com

【평창=뉴시스】예상철 기자 = 14일 오후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에서 열린 '2014 생물다양성 세계지방정부 정상회의' 폐회를 앞두고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폐막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4.10.14. [email protected]

 이날 논의된 내용들은 14일 회의 폐회식에서 채택된 강원/평창선언문에 최종적으로 반영됐다.

 14일에는 △생물다양성 이행-인간과 보전 △녹색창조경제-경제와 보전 △생물다양성과 거버넌스, 기후변화 등 통합, 주류화 방안 △폐회식-강원/평창선언문 채택으로 일정으로 마무리됐다.

 특히 이날 채택에 앞서 지난 13일 청소년들이 생물다양성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내용으로 발표된 청소년 결의안을 선언문에 포함하기로 결정됐다.

 데이비드 캐드먼 이클레이 회장은 "생산적이고 흥미로운 대화가 진행됐다"며 "국제적 회의와 비교해 봤을 때 세계지방정부 회의처럼 모두가 긍정적으로 참여해 자신들의 의견을 적극 표현한 것은 국제 회의보다 월등했다"고 말했다.

 이어 "강원/평창선언문은 강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모범적 가이드라인으로 삼아 2년 후 멕시코에서 세계지방정부 정상회의가 열릴 것"이라며 "선언문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실천을 위해 적극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평창=뉴시스】예상철 기자 = 14일 오후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에서 열린 '2014 생물다양성 세계지방정부 정상회'의 폐회를 앞두고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데이비드 캐드먼 이클레이 회장이 강원/평창선언문을 채택한 뒤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14.10.14. yesc@newsis.com

【평창=뉴시스】예상철 기자 = 14일 오후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에서 열린 '2014 생물다양성 세계지방정부 정상회'의 폐회를 앞두고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데이비드 캐드먼 이클레이 회장이 강원/평창선언문을 채택한 뒤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14.10.14. [email protected]

 또한 이번 세계지방정부 정상회의가 4회째를 맞이하면서 앞으로 당사국총회의 새로운 전통으로 함께 개최될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강원도의 기여가 크다는 평가도 이어졌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마지막 인사말을 통해 "비무장지대(DMZ)는 가장 평화롭고 생물다양성 보존이 잘 되어있는 동시에 가장 강하게 무장된 지역"이라며 "북한은 우리의 형제이자 우리의 적으로 진정한 딜레마"라고 평가했다.

 최 지사는 "채택된 선언문을 통해 DMZ가 인류의 자산이라는 데 의견을 일치해 준 것에 감사하다"며 "진심으로 이번 회의가 생산적이고 성공한 회의였으며 즉각적 실행과 이행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채택된 '강원/평창선언문'은 15일 시작될 고위급 회의에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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