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40년된 학교건물 262개동…14개동 재난위험시설 D등급
20일 경남도교육청에서 열린 부산·울산·경남도교육청에 대한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강은희 의원(새누리당 비례대표)은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초·중·고 시설현황'을 분석한 결과, 부산지역 초·중·고교 655곳의 건물 1424개 동 중 건축된 지 40년 이상된 건물이 262개동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중 재난위험시설 D급이 14개동(초등학교 11개 동, 중학교 1개 동, 고교 2개 동)에 달했지만, 현재 재난위험건물을 소유하고 있는 학교는 수리 또는 폐쇄하지 않은 채 계속 건물을 사용하고 있다고 강 의원은 지적했다.
또 학교건물 1424개 동 중 내진설계가 적용된 건물은 360개 동(25.3%)이며, 2000년 이전에 지어진 건물에서는 58개 동(6%)만 내진설계가 적용됐다고 꼬집었다.
배재정 의원(새정치민주연합 비례대표)는 지난해 부산지역 학교건물 14개동(10개 학교)이 재난위험시설 D등급을 받았고, 이는 학교건물 1만개당 87개 꼴로 전국 최고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배 의원에 따르면 재난위험시설 14개 동 중 초등학교 11개동(7곳), 중학교 1개동(1곳), 고등학교 2개동(2곳) 등이며, 올해 장산초 2개동 보수공사 완료했지만 나머지 12개동 개축공사를 진행해야 한다.
특히 재난위험시설 14개동 중 13개동(93%)이 1960~70년대 지어져 40년 이상 노후된 건물이며, 이들 건물 모두 현재 사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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